통합검색
사이트맵
메뉴

열린의장실 의회안내 의원소개 의정활동 의회소식 의안정보 정보공개 열린의회
닫기

HOME > 의정활동 > 서면질문답변

서면질문답변

318. 상수도 관로 관리의 데이터 기반 전환 필요성

  • (261회/1차) 발언의원 : 손명희   
  • 조회수 : 5
  • 작성일 : 2025-12-17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위해 힘쓰고 계신 김두겸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문화복지환경위원회 손명희 부위원장입니다.

최근 울산시에서 연이어 발생한 상수도 사고는 시민의 일상과 도시 기능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단순한 개별 사고로 보기 어렵습니다.

지난 12월 10일에는 남구 공업탑 인근 도로 지하에 매설된 상수도관이 파열되며 누수가 발생했고, 공업탑에서 삼산 방면으로 향하는 편도 4차로가 퇴근 시간 일부 시간대에 전면 통제되면서 도심 교통에 큰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사고는 2005년에 매설된 직경 350mm 상수도관 파열로 확인되었으며, 복구 완료된 시점인 당일 밤 10시에 도로 통제가 해제 되었습니다. 수돗물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었다고 하나, 울산의 핵심 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시민들이 체감한 불편과 불안은 매우 컸습니다.

이어 올해 7월에는 울주군 서부지역 6개 읍·면에서 상수도 송수관로 파손으로 약 3만 5천가구, 6만 8천여 명의 주민이 나흘 이상 수돗물 공급에 심각한 차질을 겪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폭우 이후 송수관로에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파손 지점을 신속히 특정하지 못해 복구가 지연되었고, 상수도사업본부가 예고한 급수 정상화 시점이 여러 차례 지켜지지 않으면서 폭염 속에서 주민 불편과 혼란이 가중되었습니다.

물이 전혀 나오지 않거나, 나오더라도 혼탁해 생활용수가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고, 시민들은 재난문자를 신뢰했다가 비상 용수를 준비하지 못한 채 큰 불편을 겪었다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 두 사례는 하나는 도심 교통의 마비로, 다른 하나는 대규모 단수로 나타났지만, 공통적으로 노후 상수도 관로 관리, 사고 예측과 대응 체계, 그리고 시민 소통 전반에 있어 종합적인 점검이 필요함을 보여준 사례라고 판단됩니다.

상수도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 기반시설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울산시 상수도 관리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다음과 같이 질의합니다.

첫째, 최근 3년간 구·군을 포함하여 상수도관 노후·파손 등으로 인한 누수 발생 현황은 어떻게 됩니까?

둘째, 최근 1년간 누수 발생 건별 최초 발생 시부터 복구 최종 완료까지 총소요 시간은 어떻게 됩니까?

셋째, 누수발견 지연, 반복 굴착, 복구 비용 증가 등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사후 대응 방식에서 사전 예방 대책으로의 전환 방안은 어떻게 됩니까?

넷째, GIS·IoT 기반 등 스마트 누수탐지시스템 도입에 대한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누수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제는 ‘데이터’에 기반한 선제적 관리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이번 질의를 계기로 울산시가 상수도 시설을 도시 안전의 핵심 인프라로 인식하고, 상수도 행정을 구조적으로 점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