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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회 울산광역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 작성자 : 의장실
  • 조회수 : 42
  • 일자 : 2020-11-02
  • 장소 : 본회의장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송철호 시장님과
노옥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옷깃을 여미는 계절로
접어들었습니다.

코로나19와 함께
독감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일부 독감접종에 따른
불안감은 있지만,
그래도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서는
독감 예방접종은 불가피합니다.

안전한 가운데 차질없이
독감 예방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좀 더 세밀하게 살펴봐주시기 바랍니다.

추위가 닥쳐오면
화재의 위험도 함께 높아집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주시고,
관계 당국에서도
화재예방을 위한 예찰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재난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올해는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의 끝을 보지 못하고
한해를 보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젠 어렵고 힘들다는 하소연도 일상사가 되었습니다.

우리 울산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전국적으로 소규모 집단감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모처럼 반가운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울산지역 수출액이
자동차와 선박의 호조 속에서 6개월만에 반등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경제를 둘러싼 안팎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고용관련 지표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120만명을 목전에 두었던 인구도 꾸준히 감소하여 급기야
인구 116만명선도 무너졌습니다.

경기침체로 인구유출은 증가하고, 일자리가 창출되지 않아
인구유입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저출생이 겹치면서
인구감소 폭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적정 규모의 인구를 유지하는 것은 도시 경쟁력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결혼과 출산, 보육과 교육으로 이어지는 성장의 축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인구정책에 대해 조금 더
촘촘한 설계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쉽지 않은 문제이지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울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좋은 대책을 수립해주시기 바랍니다.
국정감사가 끝나고
국회는 국비확보를 위한
예산전쟁에 돌입했습니다.
국비없이는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없습니다.

내년도 당초 예산에
울산의 현안과 숙원사업을
풀어나갈 수 있는 든든한
동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행정력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저와 우리 시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습니다.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정보를 공유하고,
국비확보에 전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지역발전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오늘로서 수학능력시험이
한달 남았습니다.

노력한 만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교육당국이
심혈을 쏟아주시기 바랍니다.
힘든 과정을 보내고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 여러분께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의원과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시작되는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당초 예산안에 대한
심의와 의결이 있을 예정입니다.
작년보다 한층 더 많은
자료를 요청한 것은,
보다 심층적이고 세밀하게 들여다보겠다는 의지입니다.

꼼꼼하게 챙겨봐주시고,
같은 잘못이 반복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마른 수건도 다시 짜야할 정도로
예산 형편이 좋지 않습니다.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목적과 취지에 맞게 쓰이고 있는지, 울산을 위해 필요한 일인지를 철두철미하게 검증해야 할 것입니다.

시민을 대신하여
질문하는 의원이나,
답변에 나설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사심없이 울산과 시민을 위한
문답을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올 한해도 울산과 시민의 입장에서 열과 성을 다해주신
동료 의원과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코로나19사태도 극복하고, 경제위기도 뛰어넘어
힘차게 재도약하는 울산을
다함께 만들어나갑시다.

두달이 채 남지 않은 2020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마무리에 혼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늘 한걸음 앞서
새역사를 개척해 온
여러분 모두에게
다시금 감사를 드리며,
시민 여러분들의 앞날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