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북정 경로식당 수자타의 집이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전 개소하는 기쁜 날입니다.
혜원 주지 스님과 해남사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수자타의 집은 30여 년 전 울산에서 처음으로 어르신들을 위해 문을 연 경로식당입니다.
그간, 수자타의 집은 어르신들의 배고픈 한 끼를 넉넉하게 채우는 식당인 동시에 노년의 고독과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위로와 위안의 공간이 되어 주었습니다.
고행을 마친 부처님께 유미죽을 올리던 처녀 수자타의 마음으로, 수자타의 집은 어르신들에게 점심 공양을 대접했습니다.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한 끼 식사는 그 어떤 산해진미 진수성찬에 버금가는 영양식이고 보양식이었습니다.
더 넓고, 더 쾌적한 공간에서 우리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한 한 끼를 제대로 마음 편히 드실 수 있게 되어 더없이 기쁩니다.
오늘은 특별히 이전 개소를 기념해 경로잔치도 함께 열리는 만큼, 맛난 밥도 드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자타의 집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저도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밥심과 함께,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으로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축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