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김기환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김두겸 시장님과 천창수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산업건설위원회 백현조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북구 창평동 일원에 추진될 북울산역세권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자리에 섰습니다.
울산시는 타·시도와 달리 개발제한구역이 도시 중심부를 가로지르고 있어 도시공간구조가 단절되어 있고, 균형발전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울산시는 단절된 도시공간을 연결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북구 창평동 북울산역 역세권 개발 사업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북울산역세권 개발사업은 북구 송정지구와 호수지구 사이에 있는 창평지구 338만여㎡(평방미터) 부지에 2조4,000억원을 투입해 공동주택과 학교, 주거·상업·복합시설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북울산역 일원은 철도·공항 및 주요 간선도로가 교차되는 지역교통의 중심지이자,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송정택지지구 등 기존 산단 및 주거 밀집지역과 인접한 울산 북부 대생활권의 요충지입니다.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창평동 일대가 울산의 북부권 광역신성장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울산, 경주, 포항 등 해오름동맹이‘해오름 초광역 전철망’구축을 추진한다면, 창평지구는 해오름 동맹의 생활권 광역화 중심도시로 부상할 것입니다.
북울산역세권 개발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첫째,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지난해 정부는 비수도권 시·도지사가 직접 해제할 수 있는 개발제한구역 면적을 100만㎡(평방미터)미만으로 확대하고, 기존 5km이던 연담화 방지 기준도 완화하였습니다.
이러한 도시 개발제한 규제완화 요건이 만들어진데에는 김두겸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분들이 발로 뛴 결과물이라 생각합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가능한 지역을 우선 개발하고, 이후 단계적인 해제를 통해 도시 인프라가 탄력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둘째, 북울산역이 KTX-이음 고속열차 정차역으로 지정되어야 합니다.
KTX-이음 열차는 2021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에서 경북 안동 구간을 개통한 데 이어 안동에서 부산 부전 구간을 올해 말에 완전 개통 할 예정입니다.
이 구간 전체 노선 길이는 110㎞로 기존 정차역을 제외한 2개 정도의 역사가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북울산역이 KTX-이음 정차역으로 지정된다면 교통의 중심지로 부상함은 물론이고 울산을 찾는 관광객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셋째, 의료 인프라를 갖추어야 합니다.
울산에 새로운 인구 유입에 따른 의료 인프라 구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울산시는 시민의 염원인 울산의료원 설립 부지를 창평동 일원으로 확정 지었으나, 지난해 예비타당성 재조사에서 탈락해 건립 자체가 불투명한 실정입니다.
울산시는 여기에서 멈추면 안 됩니다. 울산시민들의 건강권 보장과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울산에 의료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창평지구 북울산역세권 개발은 울산의 미래 발전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사업은 수도권 연계 철도망 확충 등 교통 편의성 증진에 따른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발사업이 시행되기 전까지 거쳐야 할 관문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단절된 도시 공간을 연결하고, 수도권 연계 철도망 확충 등을 통해 도시 인프라를 갖추어 울산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합니다.
창평지구가 울산의 광역신성장 거점으로 성장해 울산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기바랍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