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삼보에 귀의하옵니다.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태화강 연등축제가 열린 것을 진심으로 봉축드립니다.
고승 대덕 스님과 불자 여러분께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정성을 다해 연등축제를 준비해주신 산옹 울산광역시 불교종단연합회장님과
혜진 위원장님을 비롯한 태화강 연등축제 봉행위원회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태화강의 연등은 곧, 우리 마음의 등불입니다.
어둠을 밝히는 연등처럼, 부처님의 가르침은 사부대중들에게 환한 빛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깨달음의 등불을 일깨우고자 함일 것입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의 주제는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입니다.
전쟁과 대립과 갈등이 넘치는 지구촌 인류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인식하라는
발원의 의미가 깃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태화강의 연등은 자비의 등불이며, 지혜의 등불이고, 평화와 사랑의 등불입니다.
태화강을 수놓은 연등이 불국정토 구현과 울산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길을 환하게 밝혀주길 기대합니다.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늘 함께하시길 빌며, 모두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성불하십시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