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기환 의장님.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김두겸 시장님과 천창수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울산 북구 농소1동, 송정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환경복지위원회 손근호 의원입니다.

지난 7대 울산시의회에서 4년의 임기를 마치고 8대 울산시의회에 1년 10개월이 지나 보궐선거를 통해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5분 자유발언을 위해 본회의장 단상에 이렇게 다시 서게 되니 감회가 무척 새롭습니다.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게 저에게 많은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울산시민과 북구 주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머지않아 울산시를 달리게 될 도시철도 2호선의 북구 농소지역 연장에 관한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전국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던 우리 울산에 전국 최초의 수소 트램 노선이 생기게 된다는 사실에 본의원 역시 울산시민의 한사람으로써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환영합니다.

도시철도의 개설은 울산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크게 향상시키고, 울산의 더 큰 발전을 위한 도약의 인프라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울산 시민의 기대가 매우 높은 지금, 도시철도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현재 계획 중인 울산도시철도 2호선의 북구 농소지역 연장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울산의 동서축을 관통하며 신복로터리에서 태화강역까지 운행될 1호선은 이미 노선과 정차역이 확정되어 착공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1호선과 교차하며 울산 북구와 남구를 연결하는 남북축이 될 2호선은 야음사거리에서 북울산역까지 연결하는 노선 착공을 위해 사전작업을 가급적 올해 시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잠정적인 방침 이외에 구체적인 노선과 정차역, 예산 규모, 착공 시기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울산 북구 농소지역은 북구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현재도 지속적인 주거지역 증가로 인해 인구가 유입되면서 계속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농소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 향상과 도시의 균형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농소지역까지 2호선 노선 연장이 절실히 필요해진 상황입니다.

마침 울산시가 그간의 지역 변화 상황을 고려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할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옵니다.

도시철도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계획에 대한 재검증을 비롯해서,

대안 노선 및 신규노선 등을 다시 들여다보는 것은 달라진 여건 상황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울산시가 2호선에 대해 올해 예비타당성 신청을 위한 기획재정부와 사전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매우 고무적입니다.

특히 2호선의 북쪽 기점을 농소지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이야기는 지역 발전을 위해 아주 시의적절한 움직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철도와 같은 대규모 도시 인프라는 한 번 구축이 된 후에는 변경이 어렵습니다.

현재의 상황 변화는 물론, 향후 도시 발전 추이를 예상하며 그것에 맞는 모델을 구축해야 하기에 시작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렇게 볼 때 2호선의 농소지역 연장은 단순히 교통의 편리성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도시 균형발전의 기치 아래 울산의 경제 활성화와 울산시민의 사회적 연결성 강화에 기여해 미래 울산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울산의 미래를 위해, 도시철도 2호선의 농소지역 연장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