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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비인기 체육 종목에 대한 지원이 절실합니다.

  • 발언의원 : 김종훈   
  • 조회수 : 73
  • 작성일 : 2024-04-30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김기환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김두겸 시장님과 천창수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김종훈 의원입니다.

민선 8기가 출범한 지도 어느덧 2년이 되어 갑니다.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현대차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등

대규모 투자유치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가져오고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현실로 만들고 계신 것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민선 8기가 이러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힘을 쏟아온 정책이 바로,

문화와 관광,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통한 ‘살고싶은 도시 울산’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도시가 사람을 모이게 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이미 주지하고 있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울산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아게임과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통해

엘리트 체육의 미래 경쟁력은 물론 관련 산업 활성화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시민들의 관심을 얻지 못한 채 ‘악전고투’끝에 금맥을 캐낸 비인기종목 선수들의 투혼은 눈물겹기도 했습니다.

본 의원은 의원 활동을 시작한 이후 지역구인 범서읍 체육유망주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계적으로 유능한 다이빙 선수들이 울산 출신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중 한 선수가 국내 최고 기량으로 ‘다이빙 여제’ 타이틀을 거머쥔 김수지 선수였습니다.

또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는 광주시 소속 이재경 선수 역시 범서읍 출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도 그때였습니다.

올해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울산 출신의 김수지, 이재경 선수가 혼성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였으며,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가슴 한켠에서는 뜨거운 자부심이 느껴졌고, 또 다른 한켠에서는 아쉬움과 미안함이 솟구쳤습니다.

고난도의 기술을 익히기 위한 ‘지상다이빙훈련장’이 없다보니눈치를 보며 타시도를 전전하거나,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아예 부상을 각오하고 수상 훈련을 강행해왔던 고됨이 고스란히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전국 9곳에는 지상다이빙 훈련장이 있는데, 정작 금메달리스트를 가진 울산에는 없습니다.

선수들은 그동안 지상다이빙훈련장 건립을 요청했고 울산시가 검토하기도 했지만 ‘비인기종목’이라는 사유로 진척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 탓에 현역뿐만 아니라 훌륭한 선배들을 바라보며 꿈을 키워가고 있는 다이빙 유망주들도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데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그들이 이재경 선수처럼 타시도로 이탈할 가능성이 크고,

울산이 길러낸 세계적인 선수가 은퇴 후 고향에서 지도자로서 후진을 양성할 수 있는기회도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피겨의 여왕’이었던 김연아를 기억합니다.

돌이켜보면 김연아 선수가 입문할 때만 해도 피겨 역시 비인기종목 이었습니다.

그러나 군포시로부터 전용훈련장을 지원받아 세계적인 영웅으로 성장했고 그 결과 대한민국은 ‘김연아 효과’에 힘입어 & #39;동계스포츠 강국’으로 이름을 날린 바 있습니다.

위대한 울산을 만드는 데는 위대한 울산시민이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울산의 위상을 드높인 울산 선수들을 잘만 뒷받침한다면 스포츠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할 저력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울산시가 당장 인기 있는 종목에만 치우치지 않고

개별 선수의 기량까지 감안해 멀리 내다보고 지원하는 안목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말에는 어린 유망주 선수들에게 ‘내년에는 지상다이빙훈련장에서 연습할 수 있을거야’라고 얘기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