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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미래 디지털환경에 대비하는 울산교육청의 노력에 대한 제언

  • 발언의원 : 홍성우   
  • 조회수 :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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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22-09-27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김기환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님,
그리고 김두겸 시장님과 노옥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교육위원회 홍성우 의원입니다.

지난 5월 윤석열정부는 100만 디지털인재 양성을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하였습니다. 디지털역량을 갖춘 신사업과 신기술 분야의 핵심인재를 적기에 양성하고, 디지털 교육기반을 조성하여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입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교원들의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역량을 제고하고, 초⦁중등 소프트웨어 및 AI 교육을 필수화하며,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와 디지털 인재양성 인프라 구축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지난 9월 울산교육청이 제출한 2차 추경예산안에는 전자칠판과 1인 스마트기기 관련해서 약 800억 원을 편성하는 등 디지털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백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디지털기기의 필요성과 적절성, 그리고 사후관리 등에 대해 충분한 설명은 듣지 못했습니다.

본 의원이 최근에 접한 소식에 따르면 우리 학생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디지털기기의 보급뿐만 아니라, 디지털문해력 회복이 더욱 시급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OECD가 발표한 “디지털 세상에서의 문해력 개발”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문해력 역량 평가에서 한국의 학생들이 최저점을 받았다고 합니다.

한국 학생들의 디지털 정보에 대한 사실 식별률은 25.6%로 OECD 평균인 47%에 비해 크게 뒤처지는 수준이었습니다.

또한, 디지털리터러시 교육경험을 묻는 조사에서도 OECD 평균은 54%, 미국이나 덴마크 등은 70%인 반면 한국은 49%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8세에서 11세까지의 아동 89.9%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단순히 디지털기기를 보급해 주는 정도로는 미래 디지털 환경에 대비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디지털 환경에 대비함과 동시에 디지털문해력을 함께 향상하기 위해 울산교육청에 몇가지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디지털기기를 활용하기 위한 교원의 역량 개발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기기를 교육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교원들의 역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일선교원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연수와 전문 정보교과 교원의 수급방안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합니다.

둘째, 디지털기기를 손에 쥐어 주는 데서 끝나지 않고,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고, 문해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교육방안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셋째, 파손 분실 사후관리에 대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학생 개개인에게 지급되는 디지털기기들은 파손과 분실의 위험이 크고,

아울러, 소프트웨어적 성능이 중요시되는 특성이 있어,

주기적, 수시적 발생비용에 대해 사전적으로 예산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또한, 성능저하로 인한 교체주기도 잘 관리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관련 위원회를 설치하여 종합적인 방안들이 논의되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사항들을 사전에 계획하여 그 과정들을 살피고,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교사, 교직원, 학부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야 합니다.

교육에 투자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일회성으로 투자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투자되어야 합니다. 좀 더 긴 안목으로 교육의 미래를 설계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