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늦었는데 (뛰지 마세요!)
월요일 아침 기분이 어떠세요?
기분이 좋지~(...만 갈길 갈게요)
몇 년 째 여기 출근 중이세요?
한 30년까지는 안 되는 것 같은데
30년 다 돼 가시는 거에요?
의원님, 지금 출근하시는 거예요?
네! 오늘 간담회도 있고 행정감사 준비도 좀 해야죠.
그래서 공부하러 왔죠~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하죠, 뭐.
일처리 빨리 하고, 민원 들어온 것들 빨리 처리해줘야 되고
민원이라는 게 이 곳 저 곳 다 안 되기 때문에 저희를 찾아오시는 거거든요.
정말 어렵고 안 되기 때문에
최대한 해결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죠.
안녕하세요?
지금 출근하시는 거예요?
저는 항상 9시 20~30분 쯤 출근합니다.
규제 개혁 특별위원회가 있어서
공부모임! 그거 때문에 일찍 나와서 준비도 좀 하려고
의원님들께서 하시는 간담회나 현장 활동 등의 내용을
정리해서 홍보하는 보도자료를 만들고 있습니다.
딱히(특별한 건 없고) 오늘은 또 어떤 자료로
의회를 홍보해야 하나 그런 걸 일요일부터 생각해요.
진짜요?
진짜로.
매일 매일 이게 저의 일상이자 업무기 때문에
매일 오늘 일하면서도 ‘내일 뭐하나’ 계속 그렇게 화기애애합니다
누구를 챙긴다기보다는 저희는 회의가 원활하게
운영위원회가 잘 될 수 있게
잘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거지
귀찮다거나 하는 마음은 전혀 없죠
월급 주는데 해야죠.
저희가 교육청에서 오랫동안 근무했기 때문에
교육에 대해서는 전문성이 있다고 해서
교육감님 전원으로 이곳 의회로 배치가 된 겁니다.
저희는 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입니다.
교육전문가들입니다.
전문가들이세요?
간택되셨어요.
시댁이 아무리 좋아도 친정만한 데는 없겠죠
아무래도 저희는 교육청 소속 직원이다 보니까
(원래 계시던) 다른 분들이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업무할 때도 많이 도와주시기는 하지만
그래도 교육청이 편하긴 하죠.
재실등이라고 하는데요
의원님들이 의원실에 계시는지 안 계시는지를
저 등을 통해서 알 수가 있거든요
저기 불이 들어와 있으면
의원님들이 사무실에 계신다는 표시인거고
불이 꺼져있으면 안 계신다는 표시입니다.
그린라이트 별로 안 좋아합니다.
저는 좀 오래 됐습니다
1991년도 (울산의회) 개원할 때 와서
1991년도에는 지방의회가 처 개원이 됐으니까
‘지방의회 개원’에 대한 말이 많았던 것 같아요.
지방자치단체라는 말이라던가
늘 그런 것 같아요.
시정이 계속 발전하듯이 내용도 달라지고
새로운 내용들이 나오니까 항상 긴장하죠.
힘든 하루다.
잠시만요.
저는 의장님 행사 들어오면 축사 정리해드리고
일정관리하고 간단한 민원이나 전화 응대하고
의장님은 상임위원회 소속이 없으셔서
의정 활동 전체 행사에 다 참석해야 하고
상임위원회랑 상관없이
비회기 같은 거도 없어요 의장님은
이곳은 방송실입니다
의회에서 하는 모든 회의는
지방자치법에 의해서 공개하도록 돼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녹화도 하지만
인터넷으로 생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점검을 잘 한다 해도
한 번씩 오류가 발생하거나 마이크가
꺼진다거나 정전이 되거나
특이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그런 걸 대비해 사전에 미리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가시는 거예요?
퇴근 아닌 거예요?
야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