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이성룡입니다.
동강병원 마당에 서니 마음이 참 싱숭생숭합니다.
어릴 적 부모님 손을 잡고, 이 병원 외래 진료실에서 기다리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그땐 무섭고 낯설었던 병원이, 지금은 이렇게 익숙하고 정겨운 공간이 되었네요.
40년 넘게 울산의 건강을 책임져온 동강병원이, 외래동을 새로 짓고 오늘 준공식을 연다고 하니,
이건 단순한 건물 완공이 아니라
우리 지역 의료 환경이 한층 더 나아지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동안에는 건물이 좀 오래된 탓에 병원 복도는 북적이고, 대기 공간은 좀 좁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외래동 증축은 환자들께는 더 편한 진료 환경을,
의료진과 직원 여러분께는 더 나은 근무 여건을 만들어줄 겁니다.
병원에 오시는 분들이 ‘이제 좀 숨통이 트인다’고 느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울산 최초의 민간 종합병원이라는 이름값답게, 그동안 산재환자 치료에서부터 지역 건강관리에다,
봉사활동에 기부까지, 동강병원은 참 많은 일을 해왔습니다.
병원 임직원 여러분이 베풀어온 인술과 헌신은 울산시민 모두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입니다.
이제는 새 외래동을 통해 더 많은 분께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리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울산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또 ‘아픈 몸을 고치는 병원’을 넘어 ‘마음까지 쉬어가는 든든한 병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우리 동강병원의 미래가 더 건강하고 환하게 펼쳐지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