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이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은 11일 오전 시의회에서 남구 삼산동 및 야음장생포동 주민 20여명을 초청해 민원 청취 간담회를 열고, 생활 불편 해소와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삼산동·야음장생포동 통정회장을 비롯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 주민 등이 참석해 지역경기 활성화와 교통·주차, 환경, 시민안전, 사건·사고 예방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는 지난 3일 삼산동 페인트 자재창고 화재로 숨진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했다. 당시 화재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데에 대해 참석자들은 주거지역 인근 위험물 취급시설의 안전관리와 화재 예방체계를 강화하고 피해 주민 지원과 사후 관리에도 각별히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사고로 희생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피해 주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원인과 대응 과정을 면밀히 살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위험시설 점검과 안전관리 제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과 기존 부지 활용, 상권 활성화, 도심 교통·주차난 해소,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이후 삼산·여천매립장 활용 방안 등에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진행 중인 사업과 계획을 설명하고, 도매시장 이전 방향과 기존 부지 개발은 지역 상권과 주민 편의, 도심 경쟁력을 함께 고려해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도시철도 1호선 트램과 관련해서는 사업 재개와 중단 가능성 검토가 병행되는 상황에서 사업이 교통과 지역 상권,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민 혼란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울산시에 분명한 판단과 책임 있는 설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야음장생포동 주민들은 노후 주거지역 정비와 안전한 통학로 확보, 여천천 환경 개선, 산업단지 인접지역 대기질 관리, 장생포 접근도로와 주차시설 확충 등을 건의했다. 또 장생포의 야간관광과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기존 고래콘텐츠를 연계한 사계절 관광 콘텐츠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장생포를 머물고 소비하며 다시 찾는 해양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그 효과가 주민과 지역상권에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며 “삼산·여천매립장과 태화강국가정원, 삼산 도심과 장생포를 잇는 관광·교통 연계 방안도 적극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오랫동안 지역에서 봉사하며 주민과 함께해 온 김 의원에게 기대가 크다”며 “주민과 만나 대화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 의원은 “주민 의견 가운데 단기간에 처리가능한 사안은 관계 기관과 협의해 신속히 해결하고, 시간이 필요한 과제는 예산 확보와 자치법규 제·개정, 제도 개선으로 뒷받침 하겠다”며 “현장의 작은 목소리도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주민 곁에서 듣고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간담회를 마친 뒤 김 의원의 안내로 시의회 본회의장을 둘러보고 의정활동이 이뤄지는 절차와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