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걸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이 혹서기 비회기 기간인 3일 오전 시의회에서 ‘신정3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및 현안 청취 간담회’를 열고, 신정3동 일대 상습 침수구역의 재해예방 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울산시 자연재난과 및 남구 재난대응과 공무원, 안정원 울산남구의원, 신정1·2·3·5동 주민자치위원회·통장회·동발전협의회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해 사업 경과와 향후 계획을 집중 논의했다.
사업 구역인 신정동 517번지 일원 저지대 주거지역은 여름철 집중호우 때마다 상습 침수가 반복되는 탓에 주민의 불안감이 고조돼 온 자연재해 취약구역이다. 실제로 지난 2016년 태풍 ‘차바’와 2019년 태풍 ‘미탁’ 도래 당시 약 2만3000㎡ 규모의 주거지가 침수되고 28억여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대응해 추진 중인 신정3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국비 55억원, 시비 27억5000만원, 구비 30억5000만원 등 총사업비 113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재해 예방 사업이다. 분당 797㎥를 배수할 수 있는 게이트펌프 5대 증설과 관거 개선(171m), 강관추진(22m×2련) 등을 통해 저지대 배수 능력을 대폭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업 주관 부서인 남구 관계자는 “2022년 4월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사전 설계검토와 지하안전평가, 태화강 하천점용 협의 등을 거쳐 현장 공사를 진행해 왔다”며 “다만 공업용수관 및 가로수 등 지장물 이설 작업과 안전 점검 절차가 강화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정비 기간이 연장돼 2027년 4월 최종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보고했다.
주민 대표들은 “올해는 다행히 아직까지 큰 수해가 없었지만 태풍이나 기습 폭우가 닥칠 때마다 주민들이 겪는 불안과 스트레스는 매우 크다”며 “정비사업 기간이 연장된 만큼, 추가 지연 없이 목표한 내년 4월까지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울산시와 남구가 적극 나서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정비사업 외에도 각 동별 교통편의 향상, 지역개발, 정주여건 개선 등 신정동 일대 주요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오랫동안 침수 피해가 잇따라 발생한 신정3동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권 보호 대책이 시급한 지역”이라며 “사업 기간이 다소 연장된 만큼, 공사 과정에서 안전사고나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고 배수 펌프장과 관로공사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이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서 신정동 일대의 재해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주민이 안심하고 정주할 수 있는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예산 지원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