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유준 의원, 고늘지구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진입도로 개설 현장방문
시의회 사업비 승인 및 현대건설기계 기부채납으로 진입도로 개설 청신호
홍 의원, 준공 시 동구 관광자원 연계로 시너지 효과 기대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홍유준 의원(일산동, 전하1동, 전하2동)은 19일 오후 2시 동구 고늘지구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일원 진입도로 개설을 앞두고 현장 점검에 나섰다.
시는 올해 당초예산안을 마련하면서 도로개설 예산을 포함시켰으나 도로개설이 동구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라 판단하고 최종적으로 포함시키지 않은 관계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이러한 사유로 작년 11월 자율운항선박 실증센터가 준공되었음에도 입구쪽 도로를 제외하고 진입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사실상 센터가 육지 속의 섬으로 고립되어 있었으며, 센터 이용자들은 인근 기업의 사유지를 통과하면서 기업 관리소를 거쳐 가야 하는 등의 불편이 있었다.
고늘지구 일원 주민들 또한 신설도로를 요구하면서 지난 8월 1일부터 도로로 이용되고 있는 사유지를 통제하여 해변이나 상가를 이용하기 위한 방문객들의 통행에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지난 15일, 시의회에서 ‘23년 제3회 추경예산을 승인함으로써 진입도로 개설 사업비 49억 중 10억의 예산을 일부 확보함에 따라 시에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고, 일부 구간은 현대건설기계에서 28억원 상당의 부지를 기부채납하여 사업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수 있게 됐다.
홍유준 의원은 현장을 둘러보며 “그동안 진입도로가 조속히 개설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치는 등 모두가 합심하여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며 “자율운항선방 성능실증센터 진입이 편리해져 인근 기업의 수송로 확보로 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센터가 비로소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대왕암공원에서 고늘지구를 잇는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일산 정류장이 완공되면 고늘지구 교통량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개설된 진입도로는 교통량을 분산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동구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홍유준 의원은 현장방문을 마치며 “관계부서에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며 “앞으로도 지방소멸 위기를 벗어나 지속 가능한 동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을 귀담아듣고 발로 뛰는 동구의 일꾼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진입도로 사업은 당초 동구에서 추진 중이었으나, 시로 이관되면서 시비 49억원, 현대건설기계 28억원으로 동구 일산동 41-5 일원 도로폭 15m, 길이 578m의 규모로 조성되며, 24년 공사를 추진하여 25년 준공될 예정이다. ※ 1구간 완료(L=40m, ‘22.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