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교육위원회 손근호 위원장은 30일 오전 9시 30분, 4층 다목적실에서 교육공무직노조 안현이 울산지부장, 김계화 조직국장,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조직국장 민동원, 유치원방과후전담사, 교육청 관계자 등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치원방과후전담사 처우개선을 위한 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손근호 위원장은 “그간 여러 직종의 교육공무직 처우개선을 위해 노사가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남아있는 과제들이 많고, 오늘 유치원 방과후전담사 처우개선도 해결이 시급한 부분 중 하나”라고 말하고 “유치원방과후 교육현장의 어려움과 목소리를 청취하고 힘을 싣기 위해 오늘 간담회를 마련했으니 의견을 모아 주기 바란다”며 간담회를 시작했다.
교육공무직노조 안현이 울산지부장은 “전국적으로 총 11개 시도에 유치원방과후전담사 직종이 있고 이 중 8개 시도의 임금형태는 1유형으로 받고 있는데 울산, 경기, 강원 3개 지역만 그렇지 못하다”며 “교육청에서는 집단 교섭만을 통해 해결 하려 하는데 인근 부산 지역의 경우만 보더라도 개별 교섭으로 임금협약을 이뤘고 전국적인 현황을 볼 때 교육청과 노조 간 개별 교섭으로 1유형 전환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유치원방과후전담사는 유치원 교사 수업을 보조해야하고 수업시간 이 외에도 상시 어린 유아들을 돌봐야하기 때문에 부당하고 불합리한 처우가 있어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여유가 없다”며 “하루 빨리 처우개선이 되어 아이들에게 온전한 힘을 쏟고 싶다”고 호소했다.
손근호 위원장은 “집단교섭 의제로 다루려면 전국시도가 비슷한 상황이어야 하는데 유치원방과후전담사가 있는 11개 시도 중 8개 시도가 1유형으로 이미 받고 있기 때문에 공통의제로 다루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교육공무직이 직종이 다양하고 인원도 많아 모든 부분을 단시간에 수용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를 하나씩 풀어가기 위해 교육청에서는 개별 교섭을 병행하는 방법과 그 외 집단교섭의 단점을 찾아 개선 할 수 있도록 더욱 열린마음으로 소통하고 노력해 줄 것” 주문하고 “앞으로도 유치원방과후전담사를 비롯한 교육공무직 분들의 처우개선과 차별받지 않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교육위원장으로써 꾸준히 관심을 갖고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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