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문석주 산업건설위원장은 28일 오후 2시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울산광역시 방폭 안전관리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이영해 환경복지위원장, 홍유준·김수종·손명희·안대룡 의원 및 전문가, 관계공무원 등 50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울산시의 방폭 안전관리 현황을 살펴보고 방폭 정책 및 지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를 주관한 문석주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방폭은 산업현장에 발생하는 화재나 폭발의 위험을 사전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말하며 “울산은 산업단지 노후화와 석유화학, 조선, 비철금속, 자동차 등 중화학 공업시설이 밀집된 지역으로 산업단지 안전사고 등 예방관리에 철저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이어 축사에서 김기환 의장은 “울산은 위험물질이 많은 대규모 사업장이 밀집되어 있다”며 “화재·폭발의 위험에 노출된 산업현장에서 사전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이 갖출 수 있도록 방폭에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제로 나선 강민관 한국폴리텍 교수는 “방폭은 인화성 가스 또는 가연성 분진이 있는 장소에서 전기·기계 등에 화재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하는 조치라고 하면서, 중대 재해 등 전기로 인한 폭발사고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방폭설비를 운영하는 안전 관련 인력이 중요하다면서 울산시 내 기업은 약 2만 명의 안전관리자를 양성해야 한다”고 하였다.
두 번째 발제로 나선 홍동우 엑스텍코리아 대표는 “방폭설비 현장 실태와 관련, 하청 위치에 있는 중소기업이 방폭 안전에 취약하다”며 “기업의 적극적인 방폭 안전 투자가 필요하고 전문적인 방폭 설비·유지 관리 인력 양성, 방폭 설비 개조 및 변경 등 관리와 관련한 법, 제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토론에서 최상원(연우R&D) 박사는 “산업현장에서 방폭제품의 성능 유지를 위한 보수 등 관리가 소홀하다”며 “외국의 경우 방폭 제품을 사용하는 이들도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며 “방폭제품을 다루는 이들의 교육 강화, 방폭 전문가 양성을 위한 자격증 연계와 제도적 지원을 통한 방폭 전문가 양성·채용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박상배(원스텝 안전연구소) 대표는 “방폭 안전 인력 양성에 동감하고, 울산 관내 기업과 울산시의 관심과 지원”을 강조하였다.
끝으로 문석주 위원장은 “방폭이 일반 시민들에게 낯설 수도 있지만, 산업현장에서는 사람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됨을 강조하면서 오늘 토론회를 통해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로 방폭에 대한 인식 확대와 기업, 관계기관의 네트워크가 잘 형성될 수 있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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