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해)는 27일 제238회 임시회 기간 중 소호 참나무숲(울주군 상북면)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내년 ‘한독 국제협력 산림사업 50년’을 맞이하여 한독 산림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참나무숲 보전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시 녹지공원과로부터 소호 참나무숲의 운영 현황 등에 대해 업무를 보고 받았다. 이어 숲 전반을 둘러보며 △한독산림경영사업 추진내용 △소호 참나무숲의 보전·활용 △산림생태관광 활성화 방안 △소호 참나무숲 관련 민간 차원 추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영해 위원장은 ”한독산림경영사업은 울산의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임업 현대화에 기여해왔다.“며 ”소호 참나무숲은 최초의 사유림 협업경영이 실현된 곳으로 지역임업산업의 발전과 산림기반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도 첫 모델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시의회 차원에서 소호 참나무숲의 보전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임업산업이 체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독산림경영사업은 독일의 선진 임업기술을 지원받아 현대적인 산림경영 기반을 마련하려는 목적으로 울주·양산·밀양·청도·월성 등에서 임업경영 시범사업이 이뤄졌다.
1966년 체결된 한국과 독일 간 기술협력 기본 합의를 근거로 1974년 ‘한독산림경영사업기구(이하 한독기구)’가 출범했다. 1975년에는 본격적인 사업을 위한 양산사업소가 개설됐다. 울산사업은 1984년까지 10년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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