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성룡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김두겸 시장님과 천창수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문화복지환경위원회 김종훈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우리 울산의 얼굴이자 관문인 24번 국도 일원의 미관 개선, 특히 지중화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울주군 범서읍 하나로마트 일대는 평소 교통량은 물론 유동 인구가 많아 매우 혼잡한 곳입니다. 하지만 그 주변의 전신주, 신호등, 각종 지장물들이 뒤섞여 매우 혼란스럽고 미관상 좋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7만 범서읍민들이 매일같이 출퇴근하며 마주하는 곳이자, 울산의 도심부로 진입하는 첫인상이 이런 모습이라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24번 국도는 명실상부 울산의 관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이 도로는 울산의 위상에 걸맞지 않게 복잡하게 얽힌 전선들과 지저분한 지장물들로 가득합니다. 이는 도시의 이미지를 저해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불편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울산은 태화강변 공공주택개발사업과 산재병원 완공, 입암지구 개발, 그리고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맞춰 도시의 얼굴을 새롭게 단장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7만 범서읍민은 물론 우리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외부 방문객들에게 긍정적인 첫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깨끗하고 정돈된 도시 경관을 조성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체계적인 미관정비 준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울산의 도시 이미지를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바로 전선 지중화 사업입니다. 전선 지중화는 단순히 전선을 땅에 묻는 것을 넘어, 도시 미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보행 환경을 안전하게 만들며, 나아가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투자입니다.

물론 지중화 사업에는 상당한 예산이 소요될 것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는 울산의 미래를 위한 현명한 투자이며,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길입니다.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전 세계에 울산을 알릴 절호의 기회입니다. 그 전에 울산의 관문인 24번 국도 일원의 지저분한 모습은 반드시 정비되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울산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지중화 계획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때입니다.

저는 오늘 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4번 국도 일원의 지중화 사업을 강력히 촉구하며, 울산시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