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는 태권도를 합니다.초등학생 시절부터 고등학생이 된 지금까지 국대라는 꿈 하나를 안고 열심히 달려 왔습니다.기숙사에 있는건 싫고 집에서 통학 하길 원해서 태권도부가 있는 일반고에 진학을 했습니다.학교도 좋고 교장선생님,코치님 다 좋으신데 현실적 문제는 제 마음을 쓰리게 만들었습니다.시합을 뛰어야 하는데 장비도 없이 훈련을 하고 예산 부족으로 시합을 줄여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운동부 아이들에겐 시합이 곧 수능이고,대학을 결정짓는 큰 요인인데 그걸 줄이라니요?올해 6월에 있었던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대도"라는 전자센서로 경기를 치뤘습니다.올림픽에서도 쓴 센서입니다.그 대회에서 2위를 했구요.보통 학교에서 장비를 갖추고 연습을 합니다.근데 저희는 없었어요.1위 못한 이유라고 우겨 보겠습니다.그리고 KPNP라는 또다른 센서가 있는데 전국소년체육대회,전국체전 에서 쓰이는 전자센서입니다.그 센서가 K2로 바뀌었고 9월에 있었던 국방부장관기태권도 대회부터 도입되었습니다.곧 있을 전국체전에서 바뀐 K2로 대회를 한다고 합니다.그런데 우리에게 그 또한 없습니다.장비 한 세트 구비하는데 천만 단위가 들어가니 늘 부족한 예산으로 장비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입니다.스포츠@@중고등학교는 K2를 몇세트나 벌써 갖추고 있다고 들었습니다.우리 일반고 아이들은 언제까지 예산 걱정을 하고 대회를 못뛸 수도 있다는 고민에 빠져야 합니까?대회전에 센서장비가 없어서 득점 연습 한번 없이 시합을 뛰고 무리한 움직임으로 수술또한 잦습니다.일반고 운동부가 일제시대때 자폭하러가는 카미카제는 아니지 않습니까?언제까지 장비도 없이 마구잡이운동을 하고 부상을 안고 시합을 뛰어야 하나요?예산은 10월 즈음 시의회에서 편성하고 교육청-& gt;각학교로 배정한다고 들었습니다.올해 배정된 예산으로 내년 시합을 뛰어야 하는데 마냥 손 놓고 있을 순 없습니다.아이들을 부상과 수술로 부터 지켜 줄 수 있는 시의회의 옳바른 예산 편성 부탁드립니다.
평소 우리 시의회 의정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귀하께서 제출하신 태권도 종목 전자 장비 부족으로 인한 일반고 운동부 경기력 저하를 개선하기 위한 운동부 예산 증액 요청관련 민원에 대하여 담당부서(울산광역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의 의견을 받아 아래와 같이 답변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울산교육에 깊은 관심을 갖고 학교 운동부 운영에 관한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신 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귀하께서 신청하신 민원은 “태권도 종목 전자장비 부족 및 일반고 학교운동부 훈련장비·대회 참가 예산 증액 요청”에 관한 것으로 이해하였으며, 이에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당부해주신 바와 같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미래를 위해 애쓰고 계신 학생과 학부모님의 깊은 염원에 대하여 저희 교육청도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권도 대회별로 상이하게 적용되는 고가의 전자장비(센서) 문제와 관련하여, 자주 변경되는 장비로 인해 학교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저희 또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하여 대회 주관단체인 대한태권도협회 및 관련 기관(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대한체육회 등)에 대회별 전자장비 통합 적용과 장비 변화의 횟수 최소화 등 현장의 어려움과 비교육적 측면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본 사안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한편, 특수목적고인 울산스포츠과학고는 전문 훈련시설과 장비가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음을 저희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일반고 학교운동부에도 학교 기본운영비 및 교육청 목적사업비 등을 통해 훈련 및 장비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울산스포츠과학고와의 형평성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고가 장비가 필요한 종목이나 대회 참가가 많은 종목의 경우에는 수익자부담경비 또는 학교발전기금 등 다양한 경비 마련 방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 및 시체육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고가 장비 및 훈련비 지원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귀하께서 주신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학교운동부의 환경 개선과 예산지원 확대 등 정책 개발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리며,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시의회에서도 본 건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