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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소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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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고운말 바른말 지킴이를 제안합니다

  • 작성자 : 이 **
  • 조회수 : 95
  • 작성일 : 2023-11-27
1. 현황 및 문제점
초등학교 방과 후 운동장, 놀이터는 코로나 이후 외부인 출입이 제한되는 가운데

학생들이 남아서 자기들끼리만 노는 문화가 자연스레 형성되었는데,

문제는 고학년들이 입에 담기는 힘든 욕을 많이 사용하면서

저학년들과 같이 어울려 놀기 때문에

저학년들이 험한 말과 표현에 쉽게 노출되고 이를 제지할 마땅한 방법이 없습니다.

특히, 초등학교에 병설 유치원이 있는 경우 학교 운동장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미취학아동이 더욱 거친 말들을 쉽게 듣게 됩니다.

실제 제가 유치원 원아를 하원하면서 학교 놀이터에 잠깐 있었는데

계속 욕을 크게 하는 초등학생이 있어서 & #39;고운 말을 써야지& #39; 했더니

전면에 대고 욕을 더 하는 것입니다. 마치 제가 학교 운동장에 있으면

안 되는데 와서 간섭을 한다는 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학생 생활지도는 원칙적으로 교사에게 부여되어 있지만,

교사는 교과시간이 아닌 방과후 학생을 지도하고 있지 않아 교내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경우를 어떻게 할 수 없는 사각지대가 발생합니다.


2. 개선방안

방과후 고운말 바른말 지킴이 활동을 제도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과시간 이후 교내에서 학부모, 지역어르신 등 지킴이가 완장, 조끼 등으로 표시를 하고

거친 말을 하는 학생을 지도하고 계속 욕을 하는 경우 인적사항을 기재하여

학교에 전달하여 교과시간 등에서 언어사용 습관에 대해 지도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3. 기대효과

교과시간 후 학생지도에 대한 공백을 조금이라도 줄여서

교내에서만큼은 고학년과 저학년, 병설 유치원 원아들이 어울려도

욕설이 일상화되지 않을 것입니다.

유투브를 사용하는 아이들은 특히 무분별한 욕설에 노출이 되어,
나쁜 말이라는 인식이 없이 사용하고 있는데,
어른들이 경각심을 갖고 지도를 함으로써,
건전한 언어생활로 이어지고, 이는 건전한 사고와 정서함양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답변

  • 작성자 : 교육전문위원실
  • 작성일 : 2023-12-12
1. 평소 우리 시의회 의정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 귀하께서 울산광역시의회 시민소통방으로 제출하여 주신 민원에 대해 소관부서의 의견을 회신받아 아래와 같이 답변드립니다.

학생들이 욕설이나 거친 말하는 것은 언어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학교폭력의 유형 중 언어폭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기준으로 40%가량을 차지하여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우리 교육청은 언어폭력의 위험성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언어문화 개선을 위하여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년 3월(상호존중문화 조성의 달)과 9월 학기 초에 집중적으로 학교폭력 개념 및 유형, 대응 방안 특별수업, 존중의 약속 만들기,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9월에서 10월을 언어문화개선 운동 주간으로 정하고 언어폭력 개념 및 유형, 대응 방안 관련 특별수업, 캠페인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귀하께서 말씀하신 유튜브 등 사이버 공간에서의 언어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에서 사이버 어울림 프로그램 활용 교육을 하고, 6월을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주간으로 정하여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울산광역시의회 천미경 의원님이 대표 발의한 ‘사이버 폭력 예방 및 교육 조례’가 교육위원회를 통과하여 사이버 폭력 예방 및 교육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학교에서 다양한 교육으로 학생들의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귀하께서 말씀하셨듯이 우리 학생들의 언어문화 개선은 학교 밖에서도 노력이 필요합니다.
귀하께서 제안하신 ‘고운 말 바른말 지킴이 활동’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으나, 몇 가지 제한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첫째, 교내에서 생활지도 권한이 없는 학부모나 지역 어르신이 학생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갈등이나 마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아동학대 신고 소지가 있습니다.
둘째, 욕설하는 학생의 인적 사항을 학교에 전달하여 응보적으로 지도하기보다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학생의 긍정적 변화를 기대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바람직하다고 판단됩니다.
이에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고운 말 바른말 쓰기 운동을 강화하겠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이번 귀하의 민원을 계기로 초등학생의 거친 말, 욕설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며 앞으로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의 어른으로서 우리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따끔한 충고와 좋은 제안을 해 주신 귀하에게 매우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답변과 관련하여 궁금하신 점은 울산광역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장학사 김경익(052-210-5272)에게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귀하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