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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질문답변

219. 코호트 된 양지요양병원 운영 실태에 대한 질문

  • (219회/1차) 발언의원 : 손종학   
  • 조회수 : 189
  • 작성일 : 2020-12-23
존경하는 송철호 시장님!

민선 7기 취임이후 좀처럼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지역경제를 건져내고자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죽을 힘 다하고 계시는데 올해는 난데없이 코로나19가 덮쳐 시민의 안전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계시는 송철호 시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현재, 아랑장고로부터 것 잡을 수없이 확산한 코로나19는 날이 갈수록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지금 상황은 2차 확산까지 안정적으로 잘 대응해오면서 긴장의 끈을 놓친 것 아니었는지? 특히. 코호트 한 양지요양병원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우리시의 힘만으로 대응하기엔 한계가 있는 것 아닌지 의문입니다?

사실, 저의 서면질문서 하나로 관계 공무원들이 방역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더 힘들어 할까봐 지금까지 지켜보기만 하면서 격려해왔는데 오늘은 시민의 대변인으로서 몇 가지 질문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질문에 앞서 오늘까지 코로나19 방역추진 상황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집단 시설별 현황에 대해서는 세세히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코호트 격리된 양지요양병원 열악한 상황을 알리는 '울산 양지요양병원 저희 엄마를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었습니다.

글쓴이에 의하면 양지요양병원은 코호트 된 시설이 단순히 “음압병실이 없이 확진자와 비확진자 수용 시설이 층만 나눠져 관리할 뿐이고, 각 층에서 일하는 의료진들도 모두 모여 밥을 먹고 있어 의료진도 확진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러한 것을 미루어 짐작컨대 확진자와 비확진자의 분리, 또, 확진 의료인과 비확진 의료인의 완벽한 동선 분리가 되어야 함에도 코호트 체계 수립의 실패로 판명되는데 동의하는지? 그렇다면 왜? 이렇게 동선을 분리되지 않게 운영했는지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지적하면 아프겠지만, 코호트 설치운영 계획 미흡, 확진환자의 이송 체계에 대한 계획 부족, 요양병원의 의료진과 종사자의 감염병 대처에 대한 교육 부족 등 한마디로 방역 대응이 총체적으로 실패한 것이라 봅니다.

지금이라도 요양병원 내 의료 인력에 대한 지원과 대체 인력 수급방안을 마련하고, 외부 전문가와 병원의료진간의 지속적 협조와 조언 체계 구축, 민간병원 활용 방안, 감염병지원단 과 공공의료지원단 등 모든 역량을 모아서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코호트 된 양지요양병원의 실상과 앞으로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지난 시의회 본회의에서 ‘공공병원’설립 추진 의사를 밝히셨는데 ‘공공병원’설립의지가 확고한지요? 설립에 대해 방점을 두고 추진하신다면 지금까지 준비해 오신 과정, 그리고 어떤 행정절차를 거쳐 언제쯤 착공하고 개원하실 계획인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해를 마음 편히 쉬지도 못하고 코로나19 대응하느라 지치고 힘들었을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에게 이렇게 서면질문으로 짐을 지우는 미안한 마음으로 노고에 감사를 표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하며 질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 (219회/1차) 답변자 : 울산광역시장
  • 작성일 : 2020-12-24

울산 시민의 건강에 대해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시고 질문해 주신 환경복지위원회 손종학 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의원님께서 지적하신바와 같이 양지요양병원 집단 환자 관리는 공공병원이 없는 우리 시로서는 코로나19 신종 감염병 발생 이후 최대의 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지역 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양지요양병원의 코호트 격리는 최선의 선택이였으며, 격리된 의료진과 환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중수본 역학조사관 급파와 의료진 배치 등으로 위기 극복에 노력하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향후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 할 것이며,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세 가지 질문에 대하여 차례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집단 시설별 대응 상황을 비롯해 전반적인 대응방안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 최근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등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우리 시도 12월 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다중이용시설 등에 집합금지 및 영업시간 제한 등의 조치를 한 바 있고, 감염이 주로 많이 발생하고 있는 목욕장의 경우는 발한실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 조치 명령도 하였습니다.
○ 집단감염에 따른 확진자 발생에 대하여는 감염병 전담병원인 울산대병원에 현재 세 개의 병동을 소개하여 중증환자 치료병상 11병상과 일반병상 101병상 등 총 112병상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 특히 금년 연말까지 중증환자 치료병상 12병상과 전국 최초로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확충하여 코로나19 중증환자치료 및 시술과 수술에 가능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게 됩니다.
○ 또한, 12월 16일부터 경주 양남에 있는 280실 규모의 현대자동차 인력개발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여 대구, 경북과 함께 경증환자를 입소시키고 있으며 경남 사천과 경북 안동에 있는 생활치료센터에도 의료과 행정인력을 파견하여 공동 병상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 아울러, 내년 1월 1일부터 시민건강국이 신설되고 ‘감염병관리과’가 설치되면 감염병 정책, 예방, 대응으로 전담팀을 세분화하고 역학조사관 등 대응인력을 충원하여 감염병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 현재 코호트 된 양지요양병원의 실상과 앞으로의 운영 계획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 양지요양병원은 지난 12월 5일 퇴직한 요양보호사 한분이 최초 확진됨에 따라 집단으로 발생하여 우리시는 신속히 중수본 역학조사관 2명을 파견 받아 위험도 평가 및 코호트격리를 실시하였고, 8층에서 10층까지 폐쇄조치 및 병원 내 확진자와 비확진자 구역을 분리하였습니다.
○ 지속적인 확진자 전원 및 원내잔류인원에 대한 정기검사를 3~4일 간격으로 5차례에 걸쳐 실시하였으며, 의료인력 피로도 누적 해소를 위해 중수본에 2차례에 걸쳐 총 24명의 인력을 지원받아 배치하고, 이들에 대한 감염방지를 위해 감염병관리지원단에서 주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보호복, 고글 등 방역물품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고, 원내 감염성 폐기물처리 등 병원 내 집단감염 최소화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병원 내 확진자와 비확진자와의 분리 대책도 강구해 현재 2층, 4층, 7층, 9층을 비워 완충공간으로 확보하여 환자 간 분리 공간 확보를 통한 의료기관 내 감염 최소화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이밖에도 요양 및 정신병원 등의 집단감염 급증에 따라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무증상 또는 경증의 감염원, 특히 종사자 등에 대하여 2주 간격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하여 감염원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 번째, 공공병원 건립 추진 계획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라는 신종 감염병 사태를 겪으면서 공공병원의 필요성에 대해 실감하게 되었고, 지난 12월 12일 대통령 주재 중대본 회의 시에 공공의료원 건립 건의를 하였으며, 12월 13일 보건복지부에서 지방 공공의료체계를 강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우리 시는 평시에는 필수의료 제공, 감염병 위기 시에는 감염병 환자 치료를 할 수 있는 300병상~500병상 규모의 공공의료원 건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추진 내용은 타당성 조사 용역 준비와, 광주광역시와 협력 방안 논의, 서부산의료원 벤치마킹, 보건복지부 사전 협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2020년 12월 각계 의견 수렴 및 공론화, 2021년 1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3월 예비타당성 면제 신청, 8월까지 보건복지부에 사업신청을 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