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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질문답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울산의 새로운 미래 준비

  • (218회/4차) 발언의원 : 김미형   
  • 조회수 :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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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20-12-15
존경하는 박병석 의장님과 선배 동료 여러분!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울산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계신 송철호 시장님과 노옥희 교육감님, 그리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행정자치위원장 김미형 의원입니다.

미증유의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연말을 맞게 됐습니다. 경제는 말할 것도 없고 사회 전반의 침체와 불확실성 앞에서 시민들의 시름도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중에도 최근 울산시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우리 시 내년 국가 예산이 3조 3,820억으로 2년 연속 3조원 대를 달성한 것입니다.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금액입니다.

증액의 의미 뿐 아니라, 코로나19 악조건에서 거둔 결실이어서 더욱 뜻깊고 반갑습니다. 침체 일로에 빠져 있는 지역 경제와 민생을 회복시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런 성과가 있기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주신 송철호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초당적으로 협력해주신 지역 국회의원님들과 관계자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박병석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역할을 해 주셨습니다.
우리 울산은 어려울 때마다 이렇게 하나가 됐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가 촉발한 연초부터 울산시와 시의회, 시민 모두가 방역에 온힘을 쏟고 있습니다.

경제 대책 마련도 앞섰습니다. 올해 4월 정부보다 발빠르게 ‘울산형 뉴딜 종합계획’을 확정・발표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 시의 핵심 신성장 동력 사업들이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반영되기도 했습니다. 울산경제자유구역은 물론, 지난 11월 이산화탄소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모두 5개의 특구와 단지를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이렇게 희망의 빛을 밝혀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어둠의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은 밤 9시 이후 다중이용시설 운영중단 등 ‘셧다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부산과 경남 등 인근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최근 우리 울산도 양지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다시금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본 의원은 송철호 시장님께 몇 가지 시정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한다고 해도 앞으로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은 반복해서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에 대비한 병상확보 등 공공의료체계 구축 방안과 향후 이 같은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시의 준비 상황에 대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세계경제 침체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울산의 주력산업에도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친환경 등 산업 패러다임도 급속히 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자동차, 조선 등 울산의 주력산업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대응 방안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시장님께서는 취임 초부터 울산의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9개 성장다리 구상 등 미래 발전전략을 세우고 추진해 왔습니다. 민선7기 후반기에는 이러한 구상들이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현재까지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울산은 대규모 석유화학단지와 원전 등 위험시설이 다수 있습니다. 지난해 염포부두 선박 폭발 화재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올해 고층 주상복합아파트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대형화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특수 소방장비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울산시와 시의회, 그리고 시민 모두, 아무도 겪어본 적 없는 코로나19 혼란과 위기를 극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소중한 성과도 많았지만 온 에너지를 쏟은 만큼 힘에 부치고 지칠 때도 많을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본 의원이 드린 오늘의 시정질문이 시민의 삶과 울산의 미래를 단단히 챙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이상으로 시정질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 (218회/4차) 답변자 : 울산광역시장
  • 작성일 : 2020-12-17
□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울산의 미래 준비에 대한 김미형 의원님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에 감사드리며, 질문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 먼저, 코로나 19와 관련한 공공의료체계 구축방안과 감염병 발생 대비 우리시 준비상황입니다.

○ 우선 현재 요양병원 및 학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에 대응한 병상 확보 및 지역 내 확산 차단에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 우리시 지역거점 감염병 전담 병원인 울산대병원에 중환자실 11병상과 음압병실 111병상을 확보하고, 연말까지 중환자실 12병상을 추가 확보하겠습니다. 그리고 시술과 수술이 동시에 가능한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 인근 지역과 협력해 추가 병상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공동병상운용권역인 부산, 경남과 함께 경남 사천시 KB연수원을 경남권역 생활치료센터로 170병상을 확보하였으며, 대구, 경북과 함께 경주시 양남 소재 현대자동차 인재개발원을 생활치료센터로 개소해 280병상 규모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 아울러,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의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광역시 위상에 걸맞는 탄탄한 공공보건 의료체계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내년 1월 1일부터 기존의 복지여성건강국을 복지여성국과 시민건강국으로 분리하고, 시민건강국 내에 감염병 관리 전담조직인 ‘감염병관리과’ 신설과 역학조사관 등 대응 인력도 충원할 예정입니다.
○ 감염병관리지원단과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설치해 민・관 협력을 통한 공공의료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운영을 시작한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였고, 10월 출범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지역의 공공보건의료계획 수립 및 건강 정책 추진 지원 역할을 맡아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습니다.
○ 또한, 울산대학교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제2울산대학교병원 설립 추진 노력도 꾸준히 이어나가는 한편, 오는 2024년말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산재전문공공병원도 핵심진료기능을 확대하고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격리병상을 마련하는 등 공공의료 기능을 확충해 나갈 방침입니다.
○ 시민들이 질병과 감염병의 불안 없이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 분 한 분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다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자동차, 조선 등 울산의 주력산업 대응 방안입니다.

○ 올해, 자동차 산업은 중국산 부품 공급부족으로 공장 가동이 일부 중단 되었으나, 지금은 정상 가동 중이며 국내 판매 호조를 타고 경기가 회복되고 있습니다.
○ 현재, 자동차산업은 친환경,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 등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어, 우리시는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써 친환경 자동차 산업 육성, 자동차 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재취업, 부품기업 지원, ICT를 융합한 자율주행차 개발 및 실증사업 추진 등으로 새로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 또한, 정부의 미래차 육성전략과의 연계를 위해 「울산 친환경 미래차 육성전략」을 수립하고, 지난 10월 친환경 미래차 현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께 울산 자동차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한 바 있습니다.

○ 그리고, 향후 도심항공교통 규제자유특구를 유치하여 기업에게 저고도 자율운행 실증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관 산업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 조선산업 역시 코로나 영향으로 세계 물동량이 위축되고, 신규 선박 발주가 크게 감소하였습니다만, 지난 6월 한국의 조선 3사가 카타르 LNG 운반선 100척 규모의 수주를 따내면서 우리시 조선 산업 경기도 회복세를 타고 있습니다.

○ 세계 조선 산업은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스마트, 자율운항 선박으로 재편되는 변혁기를 맞고 있어, 우리시도 발 빠르게 차세대 선박해양 기술개발에 매진하여 친환경 선박 기자재기업 경쟁력 강화사업과 스마트, 자율운항 선박 첨단 기술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구 고늘지구에 자율운항 선박 실증센터 등 조선해양 연구단지를 조성하여 글로벌 기술 선점을 주도할 계획입니다.

○ 의원님께서 염려하시는 것처럼 울산의 주력인 자동차, 조선산업이 새로운 격변기를 맞고 있는 만큼, 산업수도로써의 위상에 걸맞게 국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다음, 9개 성장다리 등 울산의 미래 발전전략에 관한 사항입니다.

○ ‘울산의 미래로 가는 9개의 성장다리' 즉, ’나인 브릿지 전략‘은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발맞춰, 울산이 끊임없이 성장하며 발전할 수 있는 희망의 밑그림이자, 우리 시의 기반정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잘 아시다시피 총 9가지 사업으로, 친환경 신산업 도시를 향한 ‘5대 에너지 성장다리’와 더 살기 좋은 도시를 향한 ‘4대 행복 성장다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수소경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원전해체산업 등 에너지 사업은 현재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으며,
- 특히,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산업 등 친환경 에너지산업은 ‘한국판 뉴딜(7.14.)’과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12.7.)’에 반영된 만큼, 추진동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자신합니다.
- 내년 국가예산에도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20억원, 수소 시범도시 조성 80억원, 수소전기차 안전검사소 구축비 25억원 등이 반영되어 사업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 백리대숲을 품은 태화강 국가정원, 첨단 의료산업기반 조성, 외곽순환도로와 도시철도망 사업도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비 41억원을 확보하였고, 외곽순환고속도로와 농소~강동간 도로개설비 173억원도 내년 국가예산에 반영되었습니다.
- 울산~부산 광역철도 사업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노포에서 KTX울산역까지 노선을 확정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고,
- 차세대 대중교통수단으로 기대되는 수소트램은 태화강역에서 울산항까지 실증사업비 33억원, 그리고 오랜 숙원사업인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운행도 내년 정부예산 75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사업추진에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 또한, 민선7기 후반기에 새로 추가된 울산경제자유구역 및 5대 특구・단지,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물 문제 해결도 희망의 불빛을 밝히고 있습니다.
- 지난해 11월,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시작으로 올해 11월, 이산화탄소 자원화 규제자유특구 지정까지,
- 경제자유구역을 비롯한 5대 특구・단지가 연이어 지정됨으로써 동북아 에너지산업 허브 도시 도약과 함께, 친환경 그린뉴딜 선도 도시 기반을 탄탄히 다져가고 있습니다.
- 지난 8월,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뜻을 모아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하는 등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여건과 분위기도 여느 때 보다 무르익고 있고,
- 환경부에서도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용역비 20억원을 반영하는 등 조만간 사업이 구체화되고 가시적 성과가 도출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나인 브릿지 전략‘은 울산 재도약의 기틀이 될 우리시 핵심사업들입니다. 앞으로, 시민들이 미래를 향한 보다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대형화재 대응을 위한 특수 소방장비 준비사항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근, 우리시는 염포부두 선박화재,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건축물 화재 등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대형화재와 마주해야 했습니다. 사선을 넘나들며 분투한 소방관들의 노력으로 우리는 단 한명의 사망자 없이 그 절망의 순간을 이겨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러한 대형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특수 소방장비의 필요성 또한 대두되었습니다.

○ 울산은 연간 164백만톤의 액체화물을 처리하는 전국 1위의 액체중심 물류항만 도시로 타 지역의 국가항만에 비해 대형 재난발생 위험성이 높은 지역으로, 울산국가항만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소방선박 도입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소방청사 설계비 1억 천 8백만원을 확보하여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또한, 국가의 중심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하는 석유화학단지 옥외저장탱크의 화재방어를 위해 대용량 포방사시스템이 2021년 우리시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 마지막으로, 날로 증가하는 고층건축물 화재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70m급 고가사다리차 구입에도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 2021년이면 현장에 배치가 가능할 것입니다.

○ 이로써, 우리시는 해상, 산업단지, 그리고 도심의 고층건축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형재난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특수소방장비를 두루 갖출 수 있게 되어, 그 어느 때보다 시민들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하여 필요한 특수 소방장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이상으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