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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질문답변

지역 문화콘텐츠 육성관점에서 본 울산시의 과제

  • (218회/1차) 발언의원 : 이미영   
  • 조회수 :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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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20-11-02
존경하는 울산 시민 여러분,
그리고 박병석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송철호 시장님과 노옥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미영 의원입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한류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서 창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영화 음악 게임 스포츠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콘텐츠가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전국 각 지역 지자체들이 콘텐츠의 숨은 진주는 지역에 산재해 있음을 인식하고 제각기 특화된 지역콘텐츠 개발을 위해 매진해 왔으며 지역기반 콘텐츠기업 육성을 위해 지난 10~20여 년간 노력해왔습니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60조 규모의 한국형 뉴딜정책에서도 전국 각 지역에 무게 중심을 두고 창의적 미래먹거리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울산도 반구대암각화 세계문화유산, 고래문화콘텐츠, 태화강국가정원, 처용이야기와 처용암, 간절곶 등 동해와 해양관광콘텐츠, 영남알프스와 산악관광콘텐츠 그 외 우수한 역사인물들과 역사유적지 들이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은 콘텐츠문화원형이 산재해 있습니다. 울산이 근대공업역사 대한민국 동력도시로 성장하면서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었기에 그 소중하고 고귀한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와 무한한 성장가능성들이 그냥 잠재되어 있습니다.

울산이 문화관광콘텐츠산업으로 도약하고 미래먹거리를 창출해야 마땅한 시점이 바로 지금입니다. 송철호 시장님이 중요공약으로 내세웠던 문화육성공약들의 진정한 실천이 선사이후 우수한 콘텐츠들을 숨은 진주로 보관만 하고 있는 울산의 문화관광 미래관문을 여는 정책이 될 것입니다.

6대광역시와 9대자치도를 포함한 전국 19개 시도의 지역콘텐츠 진흥원들이 결성한 전국문화산업진흥기관협의회가 있습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도 당연직 기관으로 등록되어 있지만 과기정통부에 태생을 투고 있어 문광부 관련 콘텐츠를 담당하고 있는 부서가 너무 미약하여 다른 도시의 역량에 10분의 1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문화콘텐츠산업 지원규모도 거의 없거나 10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고 우리시 문화예술과나 관광정책과에서 조차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과기부 성향이 짙기 때문에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협조 요청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울산의 문화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육성지원하고 지역 콘텐츠기업과 인력을 양성하며 창의적 콘텐츠기획자와 진취적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울산콘텐츠진흥원의 설립이 필요합니다. 경북콘텐츠진흥원, 전남, 전주, 고양시 등 다른 도시는 콘텐츠육성지원 예산만 300억에서 500억 규모로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우수한 콘텐츠들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그 지역의 예술ㆍ전통ㆍ민속ㆍ생활 방식 등 유무형의 가치들을 가공하여 콘텐츠화한 것이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어 지역 브랜드 확장에 크게 기여 하는 확고한 울산문화콘텐츠 육성정책을 뿌리내려야 합니다.

오늘 저는 지역 문화콘텐츠 관점에서 본 울산시의 과제에 대해 시정 질문 하고자 합니다.

송철호 시장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첫째, 주력산업이 자동차, 조선, ICT이므로 실제 지역 문화콘텐츠 육성사업이 매우 미약합니다. 울산시의 콘텐츠 육성사업 현황에 대해 자세히 답변 바랍니다.

둘째, 각 지자체의 콘텐츠 육성사업 현황을 보면 울산의 2020년 콘텐츠 육성사업이 거의 전무합니다. 그 사유와 앞으로 계획을 답변 바랍니다.
셋째, 동구의 AR/VR센터에서 하고 있는 사업는 과기부의 위기지역 특별예산으로 자동차, 조선, 화학 등 산업콘텐츠 사업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전국 어느 지자체보다 콘텐츠가 부족한 울산에 지역 문화콘텐츠를 육성과 지속가능한 울산발전 먹거리를 위해 울산콘텐츠진흥원을 설립할 계획이 있는지 답변 바랍니다.

넷째, 뒤늦게 콘텐츠 코리아랩을 개소하였으나 타도시에 비해 10~15년이상 늦었으며 규모가 작고 타도시에서 추진하는 수억원대 콘텐츠 기업육성이나 지역콘텐츠 육성기능 보다 소규모 개인 작업자들을 위한 작업환경 지원, 수십~수백만원 수준의 시제춤 제작비 지원에 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콘텐츠코리아랩을 어떻게 육성강화해 나갈 것인지 구체적으로 답변 바랍니다.

다섯째, 콘텐츠기업육성센터 지원사업은 2년간 1억에 가까운 연구 용역을 투입했음에도 울산시에서는 2018년,2019년 연속 신청서조차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유가 무엇인지 자세히 답변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2020 지역콘텐츠제작지원 국비 4억원씩 각 지자체마다 예산 지원하였으나 울산은 매칭예산이 없다며 돌려보낸 걸로 알고 있습니다. 타 지자체는 지역 내 2~4개 사업을 공모 선정하여 콘텐츠를 열심히 만들고 있는데 안그래도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울산은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와 대안은 무엇인지 자세히 답변 바랍니다.

질문을 하면서 전반적으로 느낀 것은 울산시가 과연 지역문화콘텐츠 사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울산이 부르짖고 있는 문화,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지역내 문화콘텐츠사업이 아직도 산업도시 울산에 머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어서 그 틀을 벗어나야 합니다.

이상 시정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답변

  • (218회/1차) 답변자 : 울산광역시장
  • 작성일 : 2020-11-02
□ 벌써,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앞만 보고 달려온 그간의 시정을 되짚어보고, 또 내년도 살림살이를 준비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면서 시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든든한 협력자로 늘 함께 해주시는 존경하는 박병석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 앞으로도 울산 시정이 한걸음 더 전진할 수 있도록 시의회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 우리시 문화콘텐츠에 많은 관심 가져주신 이미영 의원님의 시정질문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 먼저, 울산시의 콘텐츠 육성사업 현황입니다.
○ 우리시는 지역 콘텐츠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지자체와 유관기관에서 추진하는 콘텐츠 분야의 사업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 먼저 기반시설로, 콘텐츠코리아랩과 음악창작소, VR·AR제작센터, 3D프린팅 지식산업센터,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조성·운영 중이며, 대왕암공원과 대교전망대에 VR·AR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e스포츠 활성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또한 ‘처용’, ‘반구대 암각화’ 등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제작, 울산역사문화대전 편찬, 우리시를 주제로 한 콘텐츠 공모전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의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 지속적으로 우리시 콘텐츠 육성을 위한 과제들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 둘째, 2020년 콘텐츠 육성사업이 전무하다는 의견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비 공모사업인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조성,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사업은, 코로나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추진하지 못했습니다.
○ 콘텐츠코리아랩, 음악창작소는 현재 운영 중이며, 코로나로 인해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지역의 많은 문화예술 활동이 콘텐츠로 제작되었습니다.
○ 앞으로, 코로나 이후 비대면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을 계획하고,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셋째, 울산콘텐츠진흥원 설립 계획에 대한 사항입니다.
○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문체부 콘텐츠산업 지역거점기관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국가 기관과 협력하여 우리시 콘텐츠산업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문화콘텐츠 육성을 위해 새로운 기관을 설립하기보다는 동일한 역할을 하고 있는 기관의 기능을 확대하여 역량을 집중하는 방안으로 콘텐츠산업을 육성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넷째, 울산 콘텐츠 코리아 랩 육성방안에 대한 답변입니다.
○ 콘텐츠 코리아 랩은 기업지원 보다는 그 전 단계인 콘텐츠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조성된 곳입니다.
○ 이곳에서 배출한 인재가 우리시 콘텐츠 기업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문체부 공모사업인 콘텐츠기업 육성센터를 유치하여 상호 연계 운영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및 창업생태계 조성 등 지속적인 순환 관계를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 다섯째,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지원사업의 그 간 추진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우리시는 콘텐츠기업육성센터 조성을 위해 문체부에서 사업을 시작한 ‘17년도부터 지금까지 노력해 왔다는 말씀드립니다.
○ 3년 동안 계속 신청하였으나 미 선정되어 ‘19년에 5천만원을 편성하여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조성 계획수립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였습니다.
○ 비록 올해는 예산확보가 여의치 않아 공모사업 진행이 어려웠으나, 내년에는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문체부 지역특화 콘텐츠 지원사업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 지역특화 콘텐츠 지원 사업은 문체부와 우리시가 2016년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처용 콘텐츠’, ‘울산 큰 애기 미니드라마’등 6건을 제작 지원하였습니다.
○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재정여건이 어려워 예산에 반영하지 못하였으나, 내년도에는 콘텐츠 개발 예산을 반영하여 지속해서 콘텐츠 사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 존경하는 의원님,
○ 우리 시는 반구대 암각화와 태화강국가정원 등 우수한 문화ㆍ관광자원과 산업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원들을 잘 연계한다면 콘텐츠 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 해당 분야에 대한 인력양성부터 기업육성까지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예산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 이상으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