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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150. 울산미래교육관 설립을 기원합니다

  • 발언의원 : 손근호   
  • 조회수 :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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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20-08-28
존경하는 박병석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송철호 시장님과 노옥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양정. 염포. 효문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교육위원회 손근호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울산시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울산미래교육관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전국적인 폭우로 인한 수해와 다시 재확산 추세에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전염병, 기후 위기,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 물과 식량 부족 등의 문제로 인한 예측할 수 없는 인류 위기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흔히 다가올 미래사회는 예측할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예측할 수 없다고 해서 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우리 아이들이 예측할 수 없는 미래사회를 대비하고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역시 변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미래사회를 살아가야 할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사회는 먼 미래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현실문제이며 미래사회는 어떻게 변화할 것이고, 그런 미래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지금부터 어떤 역량을 키워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다가올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교육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학교교육은 머지않아 닥칠 사회변화, 환경변화, 경제변화에 대한 대처 방안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변화를 도외시하고, 입시와 취업을 위한 교육에만 중점을 두고 그 결과만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스트코로나 이후의 교육을 이야기하면서 교육의 환경적 측면이나 교육을 통한 변화는 말하고 있지만, 교육이 변화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부분은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교육은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을 해야 하는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육은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답해야 합니다.

울산시교육청에서 480억을 투자하여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가칭) ‘울산미래교육관’의 설립 취지는 지구 상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실천할 수 있는 미래 인재를 성장시키는데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향후 설립될 울산미래교육관에서는 사회, 환경, 경제 관련 인류 공동의 문제를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삶에 대한 가치관과 문제해결력, 공동체 의식, 민주시민의식 등의 역량들을 길러준다고 합니다.

지식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하여 아이들의 삶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천적 역량을 기르며, 나아가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교육, 즉 살아있는 울산미래교육을 기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교육은 학교와 학교 수업시간에 진행하기에는 너무나 제한적이며 한계에 부딪치는 일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가능한 언제나 미래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프로젝트 수업을 할 수 있는 콘텐츠와 프로그램이 구비된 공간이 필요하고 항상 열려 있어야 합니다. 미래교육관이 들어서게 되면, 우리 울산아이들은 지속가능한 삶이 무엇인지 스스로 찾아내고, 체험하며, 실천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교육체험시설이 울산 지역에 필요하다는 점은 울산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다 같이 염원하고 있지만, 이 사업은 오늘 9월 예정된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라는 큰 고비를 넘어야 합니다.

우리 울산은 지리적, 환경적으로 수도권 및 타지역 학생들에 비해 교육 관련 체험 기회가 턱 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울산 지역 학생들을 위해 울산미래교육관이 꼭 설립될 수 있도록 울산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아이들의 미래교육을 위해 우리 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었으면 합니다.

의원 한분 한분께서 울산미래교육관의 설립 취지를 널리 이해해주시고,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가져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미래사회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대비해 배우고 싶은 것들과 하고 싶은 것들을 충분히 경험하게 할 수 있게 해야만 우리 미래가 훨씬 창의적이고 역동적이며 행복한 사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구 강동초에 들어 설 미래교육관은 우리 아이들에게 바라고 하고 싶은 것을 스스로 찾아 행복한 삶을 개척하는 데 훌륭한 체험 교육의 장이 될 것임을 기대합니다.

전세계적인 코로나 19위기 속에서 우니나라의 K-방역에 이어 K-에듀가 전 세계적 표준이 되었지만 광복절 일부 단체의 집회로 인해 다시금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이 코로나19에 대한 위기대응을 지금껏 잘 해왔지만 다시금 역량을 집중해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나갔으면 합니다.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