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울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하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습니다.
이경림 지부장님을 비롯한 울산광복회 회원과 유족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송철호 시장님과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해방 75년만에 울산에 항일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탑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늦어도 한참 늦었지만, 애국지사들과 순국선열들에게 조금이나 빚을 갚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습니다.
일제에 맞선 울산의 항일독립운동사는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의 한 획을 그었습니다.
축구공을 하늘 높이 차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펼쳐진 병영 3.1운동은 물론, 언양과 남창, 그리고 애국애족 시민들은 울산 곳곳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했습니다.
박상진 의사를 비롯하여 무수히 많은 지사와 선열이 독립의 제단에 목숨을 바쳤습니다.
해방과 독립, 광복은 일제에 항거한 그날 그곳에 계신 지사와 선열들의 헌신과 희생이 만든 빛이었습니다.
울산항일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탑이 호국정신 함양과 함께, 나라와 민족을 위한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는 전당으로 자리매김하길 희망합니다.
저와 우리 시의회에서도 울산항일독립기념탑 건립을 계기로 울산의 독립운동사를 조명하는 작업에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들의 영원한 안식을 빌며,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