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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209. 울주 반구천 일원 명승 지정,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로 이어지기 기대하며

  • 발언의원 : 김미형   
  • 조회수 :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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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21-05-06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박병석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송철호 시장님과 노옥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행정자치위원회 김미형 의원입니다.

올해는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가 발견된 지 꼭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특히 이 뜻깊은 해에 우리는 반구대 암각화 보존대책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전환점이 될 두 가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첫 번째는, 2010년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을 시작한지 11년 만에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이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으로 선정된 것입니다.

두 번째는,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한 반구천 일원이 2001년 가치조사를 시작한지 20년 만에 120번째 국가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것입니다. 선조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반구천 일원의 국가 명승 지정을 울산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처럼 지난 세월과 노력을 되새기며, 본 의원은 반구대 암각화 일원의 명승 지정의 의미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대해 5분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울주 반구천 일원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포함하는 대곡천, 과거 반구천 일대의 경승지입니다.

이 일대는 계곡물이 수많은 절벽과 협곡, 습지 등을 거치며 다양한 지형과 숲 경관을 만들었고 구곡(九曲)문화와 저명한 정자 등 자연경관, 역사문화경관이 복합된 최고의 명승지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 일대는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층으로, 초식공룡과 익룡의 발자국 화석이 있으며, 세계 최초로 수생 파충류인 코리스토데라 발자국이 발견돼 한반도 공룡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반구천 일원은 선사와 삼국, 조선시대, 그리고 현재로 이어지는 우리 조상들의 생활과 문화를 알려주는 역사적 증거로, 후대에 널리 전승해야할 대한민국의 소중한 유산입니다.

대한민국이 인정하는 문화재를 넘어, 반구대 암각화는 이제 그 가치와 소중함을 세계인에게 알리고, 공유하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세계유산으로 가꿔가야 합니다.

반구대 암각화가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지역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을 지향하는 법적․제도적 기반이 구축돼야 합니다.

이번 국가지정 명승 지정과 오는 7월‘반구대 암각화 세계유산 추진단’발족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반구대 계곡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와 반구대 암각화 보존대책 마련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번 반구천 일원 명승 지정과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에서 나온 각계각층의 의견을 기반으로 지역 주민, 울산시민과 함께 문화재 보존관리 방안을 고민하며 울산이 문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반구대 암각화 보존대책 마련과 세계유산등재를 위해 불철주야 힘쓰시는 송철호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또 시민사회단체 회원 여러분들의 그간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더 힘을 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 반구대 암각화의 항구적인 보존대책이 마련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날까지 많은 시민께서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희망합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