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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152. 합리적 업무 분장, 행복한 학교생활의 지름길!

  • 발언의원 : 천기옥   
  • 조회수 :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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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20-09-08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박병석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송철호 시장님과 노옥희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교육위원회 천기옥 의원입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보건교사는 묵묵히 본연의 임무인 학생의 건강과 보건교육을 담당하며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일선 학교 선생님들은 보건교사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에 마음을 나누기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탠다고 합니다.

이렇게 성공적으로 코로나19를 예방한 것이 과연 보건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가능하였겠는가? 우리 스스로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감은 수 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한다고 합니다. 울산 시민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되지도 않았는데 백서를 발간하는 것은 교육감의 치적을 위한 성급한 처사이며, 정말 고생하신 일선학교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가벼이 여기는 것이 아닌가를 걱정합니다.

울산 교육청 소속 보건교사 중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과중한 업무 처리로 휴직을 한 교사가 있다는 사실을 교육감은 알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울산교육감은 누구를 위해 존재합니까? 울산교육청은 누구를 위한 행정을 추진합니까?

울산교육청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업무에 대한 매뉴얼을 급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업무가 보건교사에게 집중 되었다고 합니다.

일선 학교 보건교사들의 진정으로 울산교육청은 업무조정 공문을 수 차례 일선학교에 하달하여 조정에 나섰지만 보건교사들의 업무는 여전히 가중되어 있습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선학교에서 보건교사의 업무 한계를 두고 행정실과 불협화음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건 교사들은 “학생의 건강과 보건교육”이 본연의 업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는 관리자들의 성향에 따라 명확한 업무 한계가 구분되지 않아 지속적인 분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라는 현 상황에 맞춰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일부 학교에서는 행정실과 원만하게 조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학교에서는 코로나 19와 상관없이 업무가 보건교사에게 배정되어 보건교사는 하소연도 못하고 골머리를 앓으며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교육청은 보건교사 업무 고충을 십분 이해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단위학교의 업무분장은 학교장의 재량이지만, 코로나 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교육감은 총괄책임자로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봅니다.

학교급에 따른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울산 관내 학교에서 같은 업무를 어떤 학교에선 행정실에서 처리하고 어떤 학교에서는 보건교사가 처리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울산교육청은 2019년부터 학교업무정상화 추진단을 만들어 단위 학교 선생님들의 업무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이 사상누각에 불과하지 않도록 교육감은 조속한 시일 내에 보건교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업무상 어려움을 해결하는 특단의 조치나 보건인력을 충원하는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은 울산교육”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하는 것입니다.

코로나19 학교의 파수꾼!
보건교사들의 건강과 행복한 학교생활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