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글로벌 링크

5분자유발언

H 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홈으로

5분자유발언 글보기, 각항목은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내용으로 구분됨
283. 2022년 울산 청년일자리 예산 더 늘려야
의원명 이미영 작성일 2022-02-07 조회수 124
영상회의록 방송보기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박병석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행정자치위원회 이미영 의원입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불철 주야 변함없이 뛰고 계신 송철호 시장님과 노옥희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 노고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특히 의료진 여러분들과 힘들어도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는 우리 울산시민 여러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울산 청년 일자리 예산 증대를 제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청년 문제는 실업률 상승 등으로 인해 일자리를 넘어 주거, 결혼, 출산, 문화 및 여가생활 등 청년 삶 전반의 위기로 확산 되고 있고 이는 앞으로 우리의 미래동력에 심각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특히, 최근 5년간 울산시 청년 인구는 주력산업변화의 과도기와, 대학 및 일자리 부족, 주거문제 등으로 청년 인구가 꾸준히 외부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울산의 지속적인 성장과 청년이 현재와 미래의 당당한 주역이 되기 위한 투자가 절실하고 시급합니다. 

울산광역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심의자료를 보면 2021년 말 19세부터 39세까지의 울산청년인구는 약 21만 6천명이며 5년간 3.4%의 청년 인구 감소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청년이 울산을 떠나는 사유 1순위가 직업으로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이 가족(21%), 교육(14.4%), 주택(12.7%)의 순으로 나타납니다. 탈울산의 제일 큰 부분이 일자리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울산시에서도 2022청년정책 예산을 지난해 611억여원에서 1200억여원으로 두배 가까이 증액하여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와 문화, 참여, 권리의 5개분야에서 78개 사업을 시작하였으나 실제 울산의 청년들에게 홍보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 제 주변의 청년들도 처음 보고 듣는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저는 지난 3일 2022울산 청년 정책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울산을 이끌어갈 20대 초반에서 막 30세 된 청년까지 다양한 계층이 모여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자리였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리하면 이구동성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원하고 있으며, 많은 청년이 처음으로 일자리를 가질 때 일반 기업은 물론 아르바이트조차도 청년들이 노동법의 숙지가 미숙한 점을 이용하는 고용주들의 노동인권침해와 소위 말하는 갑질 피해가 심해 사회초년생으로 좌절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갑질이 발생하는 사업장에 대해 상시 근로감독이 필요합니다. 

또 공유대학을 늘려 기업과 대학,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골고루 주어지길 원했습니다. 청년들이 원하는 현실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절실하다 했습니다. 울산의 학생들이 가까운 부산소재의 대학에도 많이 다니고 있어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부분에서는 경남과 울산소재의 대학만이 아닌 메가시티 구축에 맞추어 부산 소재의 대학도 포함해 플랫폼 확장을 해야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예산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청년 일자리와 중소기업을 제대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더 많이 확대하여 ‘울산’ 하면 ‘일자리’의 시대로 다시 재도약을 해야 합니다. 대기업이 팔, 다리 등의 중요 인체 기관이라면 중소기업은 그 기관을 움직일 수 있게 해 주는 피를 공급하는 핏줄입니다.

중소기업이 발전해야 안정된 청년 일자리가 늘어납니다. 우리나라와 수출품목들의 비중이 상당히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 독일을 2020년 포브스지가 조사한 기사를 보면 전체 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비중은 99.3%이며 창출 하는 일자리는 60.8%, 전체 부가가치의 생산 비중도 47%에 이르는 등 유명하진 않지만 탄탄한 중소기업들이 핏줄이 되어 EU최대의 경제 대국인 독일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부가가치 생산 규모를 통계 수치로만 비교해보면 독일과 비슷하나 중소기업의 비율도 낮고 대부분이 대기업에 의존하는 하청 경제 구조로 발전해와 

대기업 한 곳이 망하면 나라의 경제가 큰 영향을 받는 일이 일어납니다. 울산은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소기업과 연계된 청년 일자리 부분에 예산 지원이 절실합니다. 

청년들이 계속 울산에 살고 싶어지는 정주 여건을 보다 신속하게 만들어야만 울산을 떠나는 청년들의 발걸음을 돌릴 수 있습니다. 이상 5분자유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2022년 좀 더 따뜻하고 활기찬 한해 되시고, 시민여러분들의건강을 기원합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주소 및 연락처, 저작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