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의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위해 항상 열심히 일하시는 김두겸 시장님과 울산광역시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를 고맙게 생각합니다.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방인섭 의원입니다.
시민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여가선용 기회가 늘어나면 건강과 레저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커지게 마련입니다. 본 의원은 이러한 시민 요구에 부응해 지난해 서면질문을 통해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한 것을 비롯, 울산시민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 탄소 저감 등을 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의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새롭게 정비된 조례가 작년부터 시행되는 등 울산이 자전거 친화도시로 발전하는 데 본 의원도 일조하고 있다는 보람을 느낍니다. 그렇지만 자전거 관련 인프라 확충과 안전관리, 자전거 이용 인구 확대 등을 위해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아직 적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본 의원은 우리 울산이 보유한 명품 자전거길을 꾸준히 정비해 나가는 한편, 이를 널리 알려서 시민뿐 아니라 외지의 동호인들도 찾아와서 즐길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하면서 몇 가지 질의를 하고자 합니다.
첫째, 울산에서 출발점과 도착점이 갖춰진 자전거 주행로는 어디어디인지, 어떻게 유지·관리되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각 주행로의 이정표 및 위치안내판, 자전거 보관대, 공기주입기 등 편의 시설 현황과 향후 정비·확충 계획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자전거 도로를 찾는 재미를 느끼고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장소 홍보에 더해, 방문 및 완주를 기념할 스탬프·스티커 등 인증 수단을 도입하거나 개선할 계획이 있는지요. 또, 이와 관련해 이용자의 의견을 듣거나 선호도 조사 등을 실시한 적이 있는지요.
셋째, 야외에 노출된 자전거길에서의 인증 수단으로는 도장이나 스탬프를 직접 날인하는 기존 방식과 함께, ICT 발전에 걸맞게 QR코드나 모바일스탬프, 어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하는 것이 편리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하는 시민이 많을수록 도시 활력이 그만큼 높아지고 미래 발전을 위한 힘도 더 커질 것입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해 울산이 건강하고 밝은 분위기 속에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활기찬 ‘꿀잼 도시’가 되기를 바라며 질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존경하는 방인섭 의원님!
○ 평소 열정과 헌신의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울산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의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의원님께서 질의하신 ‘명품 자전거길 현황 및 자전거길 인증 수단 도입・운영 계획’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 먼저, 우리 시 자전거 주행로 및 유지관리 방법, 편의 시설 현황 및 향후 정비・확충 계획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 우리 시는 현재 시점과 종점을 갖춘 자전거도로 639개 노선(총 연장 878.71km)을 구축하고 있으며, 도로 폭원 및 시설물 관리 주체에 따라 시(종합건설본부, 태화강국가정원과, 생태정원과) 및 구・군에서 자전거도로에 대한 유지・관리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특히 전체 자전거도로 중 이용자가 많은 강・하천변 자전거길에 대해 자전거길 도로명을 부여하여 이용 편의를 돕고 있으며, 현재 ‘태화강자전거길(태화강역 북측둔치~양등교)’, ‘태화강북자전거길(현대차 남측둔치~태화강생태관)’, ‘동천서자전거길(중구 내황교~신명해안)’ 등 8곳(총 88km)을 지정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 해당 구간에는 구간별로 도로명판 및 안내판이 시・종점 및 중간지점에 설치되어 있으며, 자전거주차장 29개소 및 공기주입기 9대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구비되어 있습니다.
○ 또한 ‘태화강국가정원 자전거길(태화강대공원~자전거문화센터)’, ‘간절곶 자전거길(간절곶~나사해수욕장)’, ‘강동 몽돌해변 동해안 자전거길(제전마을~신명해안)’, ‘무룡산 자전거길(연암교차로~정자사거리)’ 등 4곳이 ‘행정안전부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되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이에 해마다 ‘울산의 아름다운 자전거길’ 4곳을 포함한 관내 자전거도로 노선, 전기공유자전거 서비스 범위, 자전거 판매・수리점 현황을 포함한「울산 자전거길 지도」를 제작・배포하고 있으며,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제공 중인 디지털 관광플랫폼 「왔어울산」앱에도 해당 내용을 게시하여 여행객 및 자전거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 아울러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자전거안전점검단’ 운영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안전점검과 사고위험지역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밖에도 울산자전거대축전, 자전거 안전문화 교육, 전국산악자전거랠리, LIKE BIKE 캠페인 개최를 통해 자전거 문화 확산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해 울산 시민뿐만 아니라 외지 동호인들도 찾아와 즐기는 ‘꿀잼도시 울산’이 될 수 있도록 자전거 인프라와 편의시설을 추가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 둘째, 우리 시 자전거길 인증수단 도입・운영 계획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 현재 우리 시에서 상시 운영 중인 자전거길 인증제도는 없으나, 2002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8월 전국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울산울트라랠리’ 행사 시 해당코스 완주자에 대해 완주증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 향후 의원님 말씀과 같이 울산 자전거길 방문과 완주를 기념하고 전국 자전거동호인들의 울산 방문 유도를 위한 ‘자전거길 인증제’ 도입에 대해 도로관리청과 함께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으며, 이와 관련한 이용자의 의견 수렴 및 시민 선호도 조사도 병행하여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 셋째, 자전거길 인증 수단을 도입할 경우 QR코드, 모바일스탬프, 앱 등 ICT 기술을 활용하자는 말씀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 ICT 발전에 맞춰 보다 편리한 자전거길 방문 인증 수단을 갖추자는 의원님의 제안에 적극 동의하며, 향후 관련 계획 검토 시 여러 세대와 연령을 고려한 다양한 인증시스템이 마련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 바쁘신 의정 활동에도 울산 시정발전을 위하여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는 의원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이상으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