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위하여 노력하시는 김두겸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교육위원회 이성룡 의원입니다.
울산광역시는 정원 도시 울산의 이미지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 개발, 울산정원지원센터 건립사업, 태화루(용금소)스카이워크 설치사업, 태화종합시장을 연계한 생태관광지구 조성 등을 통해 관광 자원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또한 태화루 주변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시설 등 인프라 확충으로 울산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태화루 사거리와 인접하여 진행 중인 주택사업인 태화강 유보라 펠라티움 아파트(495세대, ‘23. 10월 준공 예정) 및 태화강 유블레스센트럴파크 아파트(377세대, ’24. 8월 준공 예정) 사업 완료 시 유발 교통량으로 인한 접근 가로별 혼잡 가중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주변 개발계획에 따른 교통 여건 변화 및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됩니다.
본 의원은 울산시가 시민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사람 중심 교통 복지를 실현하고, 태화강국가정원 중심의 상권 활성화를 통해 도시의 활기를 찾기 위한 교통 체계 개선 관련 대책에 대해 몇 가지 질의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태화로에서 명륜로 방면 좌회전 복원 관련입니다.
지난 20여년 이상 태화동 및 인근 주민들은 교통으로 인한 다양한 피해를 감수해 왔습니다. 해당 구간 좌회전 복원과 관련하여 앞으로 어떠한 계획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00년 7월 좌회전 금지 이후 태화시장 공영주차장 입구교차로 진입도로를 이용하거나 우정 지하차도에서 U턴을 하는 등 우정시장 방면으로 진행하려는 시내버스나 승용차의 우회거리가 길어져 교통혼잡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곡동 공동주택이 본격 입주하여 선경아파트 앞 유곡로에 교통혼잡이 발생하여 좁은 대체 통행로인 골목길로 우회한다면 주변 일대의 교통 여건은 더욱 악화될 것입니다.
둘째, 태화사거리 우정지하보도 폐지 및 개선 방안에 대해 답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정지하보도는 1978년 12월(민방공 대피시설*) 건설되어 *2014. 11월 해제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인근 고층 건물들이 지하공간 지하에 대피 공간을 마련하면서, 우정지하보도는 사실상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한때 상가가 번창해 활기를 띠기도 했으나 지금은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가들은 불법 점포들입니다.
지난 2011년 중구청의 보수·보강 정비가 있었지만 우정지하보도의 안전 문제는 여전한 숙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민의 안전 문제 와 활용도가 낮은 공간이라면 폐지가 고려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앞으로 교통혼잡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태화사거리 일대의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한 종합대책에 대해 답변 부탁드립니다.
현재 출․퇴근 시간대가 되면 태화로 등 우정사거리를 중심으로 주변 도로는 교통혼잡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혁신도시와 유곡동 일대의 공동주택사업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태화루(용금소) 스카이워크가 완공되어 태화강국가정원 방문객이 더욱 증가된다면 유곡로 등 주변 일대 교통혼잡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시 발전을 위한 신규 도로 확충도 중요하지만, 기존 주요 간선도로의 효율적 운영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각 도로의 교통 특수성을 반영한 도로체계 개선으로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상 서면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존경하는 이성룡 의원님!
◎ 평소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발전을 위하여 남다른 관심과 열정으로 헌신적인 의정 활동을 기울이시는 의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의원님께서 서면 질문하신‘태화루사거리 인근 교통 특수성을 반영한 도로체계 개선 필요’에 대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 첫째, 태화로에서 명륜로 방면 좌회전 복원과 관련하여 앞으로 어떠한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 태화루사거리는 강북로, 명륜로, 태화로, 태화교 등 주간선도로가 만나는 지점으로, 출․퇴근시 및 태화장날 만성적인 교통혼잡이 발생하고 있고, 특히, 남측으로는 태화로터리와 인접하여 신호운영 및 교통체계 관리가 필요한 곳입니다.
◦ 태화로에서 명륜로 방면 좌회전은 교차로 소통능력 저하로 인해 출․퇴근시 반복되던 태화로의 극심한 교통혼잡(다운동→ 태화교 방면 대기행렬 1.2km)을 완화하기 위해 2000년 7월 폐지되었습니다.
◦ 당시 교차로 소통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이용교통량이 적으면서 대체 통행로가 있는 좌회전을 폐지하고, 태화로터리 방면 우회전 차로를 설치함으로써, 태화로의 만성적인 대기행렬은 50%이상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 한편, 태화로에서 명륜로 방면 좌회전 복원에 대한 요청은 그동안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만, 좌회전 신호 추가시 다른 방면 신호시간이 상대적으로 감소하여 강북로, 명륜로 등 교통정체가 크게 가중되는 등 반영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 최근 교통량을 기준으로 좌회전 허용시 교통영향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강북로 및 명륜로 등에서 교통정체가 가중*되어 교통혼잡이 크게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현시점에서는 좌회전을 허용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 1) 대기행렬 증가 : 강북로 +37.8%, 명륜로 +58.3%, 태화로 +82.9%
2) 통행속도 감소 : 강북로 -55.8%, 명륜로 -29.5%, 태화로 -25.5%
◦ 경찰, 공단 등 관계기관에서도 태화로에서 명륜로 방면 좌회전 운영을 위해서는 좌회전 전용차로 확보가 선행되어야 하고, 현황 교통량 및 교통혼잡 수준에서는 좌회전 허용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향후에도 태화로를 비롯한 태화루사거리 일대 도로여건 및 교통량 변화추이를 모니터링하여 교통체계 개선, 신호운영 개선사업 추진시 좌회전 방안 및 대체 통행로 개선방안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 둘째, 태화사거리 우정지하보도 폐지 및 개선 방안 질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태화루사거리 강북로에 위치한 우정지하보도는 경상남도 시절인 1978년에 민방공 대피시설로 설치된 이후 현재까지 중구청에서 관리 중인 도로시설물입니다.
◦ 2014년 민방공 대피시설에서 해제된 시설로 내부 상가시설에 대한 변상금을 중구청에서 매년 부과하고 있는 상황으로 단기간에 상가가 철거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 향후, 내부 상가시설이 철거될 경우 중구청에서 우리 시로 시설물이 이관될 예정으로 시설물 인수 후에는 주변여건, 주민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시설 보완이나 폐쇄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셋째, 태화루사거리 일대의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한 종합대책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 태화루사거리는 우리시 동-서간, 남-북간 주 이동로의 교차점으로서, 출․퇴근시 교통량이 각각 6,688대/시, 6,886대/시가 집중되어 번영사거리, 공업탑로터리, 두왕사거리 등에 이어 관내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 중 하나입니다.
◦ 이예로 및 동천제방도로 등 남-북간 연결도로 개통으로 교통량이 일부 감소하였고, 금년 국도7호선(청량~옥동) 개통시 추가적인 통과교통량 감소가 예상되나,
◦ 우정동 일대 주상복합 및 공동주택 등 개발사업으로 인한 신규 교통유발 요인도 있어, 교통량은 현 수준을 어느 정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한편, 우리시는 그간 태화루사거리 일대의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한 개선사업을 추진하여 왔으며, 최근 시행한 주요사업으로는 2018년 5월 및 2021년 9월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2021년 9월 신호체계 개편 및 현행화, 2022년 10월 태화로 위험도로 정비공사 등이 있습니다.
◦ 또한, 우정동 일대 주상복합 및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교통영향평가 심의시 면밀한 검토과정을 통해 개별 사업시행으로 인한 주변지역에 미치는 교통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교통처리 개선방안을 수립하였습니다.
◦ 금년에는 태화루사거리를 포함해 관내 교차로 혼잡구간 입체화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하여 보다 원활한 소통을 위한 개선방안을 검토할 계획에 있습니다.
◎ 이상으로 답변을 마치고 의원님께서 제안해주신 바와 같이 태화루사거리 및 주변 도로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도로·신호체계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여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