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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락

울산광역시의회 의원 정치락 (鄭致洛) 입니다.
언제나 시민여러분의 입장에서 열심히 발로 뛰는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이 되겠습니다.
  • 소속정당 : 국민의힘
  • 선거구 : 북구 제1선거구 (농소1,송정동 )
  • 사무실 : 052-229-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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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메일 : jcr39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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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질문답변

56. 달천철장은 관광 울산의 소중한 유산입니다.

  • (237회/1차) 발언의원 : 정치락   
  • 조회수 : 62
  • 작성일 : 2023-03-02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위하여 애쓰시는 김두겸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환경복지위원회 정치락 의원입니다.

달천철장을 아십니까?
달천철장은 삼한시대부터 최근까지 무려 2,000년 동안 철을 캔 세계 유일의 제철유적입니다. 고대 중국사서인 & lt;후한서& gt;의 동이열전 등에서 신라의 전신인 진한에서 철을 대량으로 생산했고, 이를 마한, 왜 등에 수출한 기록이 있습니다. 달천철장은 삼한시대부터 동아시아 최대의 철 생산지인 동시에 수출전진기지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대로부터 내려온 제철산업과 고도의 제철기술이 울산을 산업수도로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과 제련 등 울산의 주요 산업들이 모두 철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들입니다. 공업도시 울산의 기원이 달천철장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달천철장은 최근까지 철광석과 사문석을 생산하다 2002년도에 폐광되었고, 현재 지하 30미터의 수직 갱도가 남아 있습니다.

이렇듯 달천철장은 역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가치가 큰 문화유적입니다. 하지만 환경문제와 유적지가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는 지역적 한계로 관광자원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유사한 역사를 가진 김해는 철의 원산지임을 주장하며 미술관, 박물관 등 관광 산업화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포항도 역사적 유물과 상관없이 포스코라는 대기업의 후원을 받아 철을 소재로 한 놀이기구 스페이스워크를 건립, 전국의 관광객을 모으고 있습니다.

다른 지자체들이 이처럼 철의 역사와 철을 소재로 한 관광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반면, 우리 울산은 어떻습니까. 가장 오래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달천철장이라는 유적지가 있음에도 관광자원화는 뒷전입니다.

최근 의원연구단체인 미래관광연구회에서 달천철장 가치를 활용한 관광자원화 방안 용역보고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선 유구한 역사를 가진 달천철장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달천철장을 중심으로 쇠부리 테마파크, 쇠부리 문화유산 프로젝트 등이 제시되었습니다.

대한민국 번영의 원동력을 제공하고, 2,000여년 장구한 역사를 지닌 달천철장을 묻어 두기에는 역사적 가치가 너무나 큽니다. 주민들이 수용 가능한 범위에서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방안 모색을 서둘러야 할 때입니다.

역사적 가치를 세계의 보물로 만드는 것은 이제 우리들의 몫이고
관광자원화에 온 행정력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질의 드리겠습니다.

첫째, 고대 삼한시대부터 내려온 2,000년의 역사를 지닌 달천철장과 쇠부리 문화를 개발하여 관광자원화 할 울산시의 계획이 있는지?


둘째, 계획이 있다면 올해 추진할 사업 및 예산현황은?

셋째, 우리나라 최초의 철산지인 달천철장과 2,000년간 이어져온 독창적인 울산 쇠부리 문화는 산업수도 울산의 뿌리이자 공업도시 울산의 원천이라고 생각되는데, 울산시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공업축제와 연계할 계획은?

달천철장을 개발하는 데는 막대한 예산과 환경문제 등 걸림돌이 있습니다. 걸림돌이 있다고 포기한다면 우리는 달천철장이라는 역사적 가치를 놓치는 것이며, 이것을 잘 개발한다면 세계의 보물로 울산시가 다시 도약하는데 큰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선택은 공무원과 시민들의 믿음과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 (237회/1차) 답변자 : 울산광역시장
  • 작성일 : 2023-03-09
□ 존경하는 정치락 의원님!
○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서도 시정발전을 위해 관심과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는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관광울산의 소중한 유산인 달천철장의 관광자원화』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 달천철장은 2003년에 시지정문화재 기념물로 지정되었고 삼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토철 또는 철광석을 캐고 생산하던 곳으로써 학술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가 큰 소중한 문화자산이자 관광자원입니다.

○ 또한, 고된 쇠부리 과정에서 철을 제련할 때 부르는 노동요를 보존하기 위해 2019년 울산쇠부리소리를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매년 쇠부리축제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쇠부리문화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 지난 2월 13일 의회 의정 연구회인 “울산 미래관광자원 연구회” 에서 발표한 「달천철장 가치를 활용한 관광자원화 방안 연구」내용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으로 사료되며,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 첫째, 달천철장과 쇠부리 문화를 개발하여 관광자원화 할 우리시의 계획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 우리시는 현재 국가지정문화재 32건과 시지정문화재 128건인 총 159건의 문화재를 관리·운영하고 있으며, 달천철장은 2003년 시지정 문화재로 지정하여 북구청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 달천철장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2007년부터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단계 사업으로 2016년에 달천철장 공원부지를 조성하였고, 2017년에는 2단계 사업으로 공원 시설물 및 전시관 설치를 완료하여 주민들의 휴식공간 및 역사의 교육현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향후에는 관광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달천철장 불꽃정원 조성사업*과 달천철장 전시실 실감콘텐츠 조성사업, 방범용 CCTV 설치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달천동 1-7번지 일원(68,104㎡, 10,380천원, ‘22.~’25, 북구청)






□ 둘째, 올해 추진할 사업 및 예산현황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 달천철장은 매년 1억3백만원의 예산(시비 50%, 구비 50%)으로 북구청에서 시설물을 관리·운영 해오고 있으며,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달천철장 전시실 실감콘텐츠 조성사업(3억원)」과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방범용 CCTV 설치사업(1억5천만원)」은 예산확보 등 구체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중에 있습니다.

○ 또한, 무형문화재인 울산쇠부리소리에 매년 전승보호비 1천2백만원과 공개행사비 3백5십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작년에 추진한 쇠부리소리 구술기록화사업 책자 발간비 1천만원을 집행할 예정입니다.

○ 올해는 시민 역사의식 함양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전통문화축제인 쇠부리축제 예산 6억원(시비 2억원, 구비 4억원)을 편성하여 5. 12. ~ 5. 14. 개최할 예정이며, 이때 무형문화재인 울산쇠부리소리 공개행사도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입니다.



□ 셋째, 쇠부리 축제와 공업축제를 연계 할 계획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 올해는 공업축제가 6월 1일부터 6월 4일까지 4일간 그리고 쇠부리축제는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개최 일정이 확정되고 이미 준비 중에 있어 두 축제를 연계하여 운영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 향후, 2024년에는 축제추진위원회, 북구청 등과 협의하여 다양한 쇠부리문화 콘텐츠가 공업축제와 연계하여 운영될 수 있도록 축제 일정과 방법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울러, 울산의 소중한 역사문화인 「달천철장」을 대안동 쇠부리터, 당사동 쇠부리터, 중산동 고분군 등의 지역 문화유산과 연계하여 「달천철장과 쇠부리 문화 관광자원화사업」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바쁘신 와중에도 우리시의 달천철장과 쇠부리 문화 개발과 관광자원화 위해 노력하시는 정치락 의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상으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