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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길

울산광역시의회 의원 강대길 (姜大吉) 입니다.
언제나 시민여러분의 입장에서 열심히 발로 뛰는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이 되겠습니다.
  • 소속정당 : 국민의힘
  • 선거구 : 동구 제3선거구 (남목1·2·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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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질문답변

47. 방치되고 있는 학교숲에 대해 울산광역시교육청의 대책을 묻습니다.

  • (236회/1차) 발언의원 : 강대길   
  • 조회수 : 84
  • 작성일 : 2023-02-03
교육감이 부재한 상황에서도 열정과 성의를 다해 울산광역시교육청을 이끌어가시는 최성부 부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교육위원회 강대길 의원입니다.

2022년 현재 울산에는 모두 64개 학교에 학교숲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학교숲 조성사업은 산림청에서 예산을 마련하여 시행하는 것으로 1999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되어 지금까지 20년이 넘게 진행되어왔습니다.
학교숲은 학교 유휴공간에 녹지와 조경을 겸비한 소규모 휴식공간을 만들어 학생과 교직원,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사업입니다. 또한 학교에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하여 자라나는 아이들이 푸른 자연환경에서 교육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육적 목적도 있습니다.
학교숲에 대해서는 울산의 각급학교에서도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2022년까지 64개가 조성되었고, 2011년부터 산림청이 선정하는 우수사례에도 수차례 당선된 바 있습니다.
2011년 학성초등학교, 2012년 삼평초등학교, 2016년 방어진초등학교, 2017년 녹수초등학교, 2018년 온산초등학교, 2019년 무거고등학교, 2020년 청솔초등학교, 2021년에는 메아리학교가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2007년 10월에는 울주군 범서초등학교에서 “학교숲 1°C를 잡아라”라는 주제로 “제5회 학교숲의날” 행사를 개최하고, 학교숲 활용 공개수업, 학교숲 체험프로그램, 학교숲 창작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학교숲은 교육적으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고, 지역주민과의 소통의 공간이 마련되기도 하는 등 교육적 가치와 생태적 가치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교육청에서는 아무런 관심도 가지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이미 조성되어 있는 학교숲을 유익하게 활용하여 더욱 훌륭한 교육적 가치를 유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고 이와 관련한 몇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교육청 내 “학교숲”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학교숲”의 사후관리를 지원하는 전담조직이 있는 지 질문드립니다.

본의원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교육청에서는 학교숲의 현황조차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현황이 없으니 학교숲에 대한 사후관리도 교육청에서는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20년간 이미 64개 학교에 학교숲이 설치되어있다면, 그 현황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미 조성된 숲은 학생들에게 중요한 교육적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생태교육을 위한다면 기후위기대응센터와 같은 으리으리한 시설을 짓는 것 보다, 바로 학교 앞에 있는 나무들을 정성껏 가꾸는 것이 더 교육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둘째, 지금이라도 학교숲의 현황을 파악하여, 사후관리를 지원하며 쾌적한 생태공간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대책마련이 가능한 지 묻고 싶습니다.

학교숲을 조성하는 것은 산림청의 예산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선정된 학교에 연간 6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조성하게 됩니다. 숲이 조성된 이후에는 별도의 지원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2023년부터는 산립청에서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더 이상 학교숲 조성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새롭게 숲을 조성하지는 못하더라도, 이미 조성되어 있는 숲에 대해서 만큼은 현상만이라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숲이나 정원관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관리하는 수준으로는 현상유지조차 어려울 것입니다. 최소한 3~4년 정도의 주기로 전문가가 참여하여 관리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셋째, 조성되어 있는 학교숲을 활용하여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만들어 질 수 있다면 새로운 교육적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창의적 활용방안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교육청이 이를 지원하실 의향이 있는 지 답변주시기 바랍니다.

2007년 범서초등학교에서 있었던 “학교숲의날”행사에서는 학교숲을 이용한 체험수업 19개를 개발하여 시연하였고, 숲의 이미지를 활용한 창작캐릭터 디자인, 체험마당에서는 11개의 놀이수업들이 발표된 바 있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만들어낸 매우 소중한 교육적 자산이라 생각됩니다.
학생들 눈 앞에서 커가는 나무와 꽃들을 접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매우 훌륭한 교육자산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미 여러곳에 조성되어 있는 학교숲은 최소한의 예산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생태환경 교육자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학교 숲이 조성된 학교에서는 현재의 형상을 유지하기에도 버거운 형편입니다. 효율적으로 학교숲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 (236회/2차) 답변자 : 울산광역시교육감
  • 작성일 : 2023-02-09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1. 교육청 내 “학교숲”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학교숲”의 사후관리를 지원하는 전담조직 여부
○ 학교숲 조성사업은 산림청과 울산광역시에서 학교 선정 및 추진 운영하는 사업으로 교육청은 울산광역시 녹지공원과로부터 학교숲 조성현황 자료를 받아 학교 수목의 유지관리에 필요한 수목전정, 방제작업을 지원을 하고 있으며,
○ 교육청의“학교 수목관리 지원조직”은 아래와 같습니다.
& lt;붙임파일 참조& gt;
○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의 수목 유지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전문 조경유지관리 업체를 선정하여 해당 학교의 주기(평균 3년)에 따라 순차적으로 기존 수목과 학교숲으로 조성된 수목(울산시 시행)을 「통합적 유지관리」를 실시하여 학교내 전체 숲 유지관리(수목전정, 병충해 방제) 업무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 학교숲 조성 학교에서 학교숲의 유지·관리 어려움 등으로 교육청에 요청이 있을 시 해당 학교의 학교숲 수목대장 및 수목의 상태를 확인하여 학교별 주기적 지원(평균 3년)과는 별도로 유지관리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 또한 학교숲을 유익하게 활용하여 학생들의 자연체험 학습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심리적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생태적 전환 교육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습니다
(수목전정, 병충해 방제, 시비, 솎아내기 등 학교 숲 유지관리에 관한 사항 등)
3. 조성되어 있는 학교숲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원

○ 2019년 7월 16일 김종섭 의원이 발의한 「울산광역시교육청 학교숲 조성 및 관리 조례」에 근거하여 2020년 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에 ‘학교숲을 활용한 생태교육’을 반영하여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교숲을 활용한 특색있는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매년 전 초등학교에 시책 및 권장사업으로 2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청솔초등학교의 ‘명상 숲 탐험대 활동’, 남외초등학교의 ‘꽃과 함께하는 가족 사진전’, 삼평초등학교의 ‘학교숲에서의 음악 즐기기’, 울산중앙초등학교의 ‘테라리움 디자인싱킹’ 등 학교의 특색을 살린 학교숲 활용 교육프로그램이 발굴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 고등학교에도 학교숲을 활용한 다양한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 울산 환경교육센터와 협력하여 2020년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육프로그램 중 ‘학교숲에서 느끼는 초록 라이프 스쿨’, ‘교실에서 떠나는 숲 여행’, ‘풀씨가 들려주는 기적의 숲’ 등의 학교 숲 활용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0조의2(학교환경교육의 실시)에 따라 2023년 3월부터 초·중학교에서의 환경교육은 의무 실시되어야 합니다. 관련하여 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에서 환경 연계 진로 교육, 환경동아리 지원 등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한 환경교육을 4시간 이상 편성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안내·지원하고 있습니다. (초·중학교 의무, 고등학교 권장) 특히, 생태환경교육의 장이자 환경 교재 역할을 할 수 있는 학교숲을 활용한 교육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사들의 자율적인 연구 활동을 지원해 학교숲을 활용한 환경교육 프로젝트 수업모델을 개발하고 공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학교숲 활용 교육활동의 우수 운영사례 홍보와 운영 방법의 자료 안내를 통해 학교숲 활용 교육이 더욱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