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계시는 노옥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교육청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교육위원회 안대룡 의원입니다.
울산교육청은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 #39;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그에 부합하는 교육정책을 수립 및 시행하고자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 의원은 그러한 비전의 핵심은 학생 모두가 각자의 재능을 마음껏 꽃 피울 수 있도록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정성을 쏟고, 협력적 학습 환경과 교육복지로 모든 아이가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최근 언론보도 된 울산 학생의 장기 무단결석 급증에 대한 기사는 울산교육청의 비전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보여 주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보도된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울산지역 초·중·고 학생 중 7일 이상 학교를 가지 않은 ‘장기 무단결석’ 처리된 학생이 2020년 238명, 2021년 240명, 그리고 올해 1학기(6월30일 기준)에만 162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울산의 경우 장기 무단결석의 사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학교부적응’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4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는 장기 무단결석 사유 중 울산의 ‘학교부적응’ 비율이 전국평균 보다 17%가량 높은 것입니다.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 3년간 장기 무단결석한 228명 중 156명이 학교 부적응으로 68%를 차지해 초·중학교보다 학교부적응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학교 부적응 학생에 대한 대책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하여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1. 먼저, 최근 3년간(2020~2022년) 연도별, 학교급별 장기 무단결석 학생의 사유별 현황(비율표시)에 대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2. 학교부적응으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대표적으로 학업중단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학업중단 사유 중 학교부적응이 원인인 학생수(비율표시)는 얼마나 되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최근 3년간 학교부적응 예방 및 대책 관련 예산(구체적인 항목 및 투입금액)에 대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4. 마지막으로, 학교 부적응 학생 예방 및 지원을 위해 현재 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정책(사업)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기 바라며, 해당 정책으로 인해 긍정적인 변화 또는 결과가 있다면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은 학교부적응은 학업중단, 학교폭력, 자살 등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문제의 근원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 할 수 있도록 울산교육청이 전국에서 가장 선진적인 학교부적응 예방 및 대응 정책을 시행하여 타 시도의 모범이 되는 교육청이 되길 바라며 질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1. 최근 3년간(2020~2022년) 장기 미인정결석 학생 현황 [첨부 참고]
2. 최근 3년간 학교부적응 사유 학업중단학생 현황 [첨부 참고]
3. 최근 3년간 학교부적응 예방 및 대책 관련 예산 [첨부 참고]
4. 학교부적응 학생 예방을 위해 실시 중인 사업 및 긍정적 변화
○ 학업중단숙려제 운영(초·중·고 대상, 위(Wee)클래스 및 외부기관), 학업중단예방 지원단 운영 및 컨설팅, 시교육청 꿈이룸센터 꿈키움멘토단 찾아가는 상담을 실시하여 위기학생 조기 발견과 지원으로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 중·고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3기관), 진로·직업 중심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16기관), 가정형위(Wee)센터(1기관), 학생미혼모 위탁기관(1기관)을 운영하여 학업중단 위기 요인별 맞춤형 대안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대안교육 내실화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 학교 내 대안교실 운영(총26교, 초 5교, 중 19교, 고 2교), 학업중단 예방 집중지원학교 운영(특성화고 7교), 학교 내 대안교실 및 집중지원학교 담당자 연수(34명), 나이스 위기지원시스템 연수(250명)를 실시하였습니다. 학교 내에서 예체능·진로·기초학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교 적응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 올해 신규 사업으로 위기(학업중단)·취약계층 학생 지원(학생-교직원 멘토 55팀), 학생·학부모 동반 상담프로그램 운영(학생 40명, 상담기관 7기관)하여, 위기 학생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학교 내 지지기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학업중단 위기 징후를 포착한 학생(273명)의 학업중단숙려제 실시 후 학업을 지속한 학생(224명)의 비율은 82%로 학업중단 위기 학생에 대한 상담 등 적극적인 개입으로 학교 적응력이 향상되었습니다.
○ 2021학년도 울산은 학업중단율 0.51%와 부적응사유 학업중단율 0.29%로 전국 평균 학업중단율 0.80%과 부적응사유 학업중단율 0.50%보다 낮으며, 2014년부터 8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낮은 학업중단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향후 학교 현장·유관 기관과 소통을 강화하여 학업중단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지원하고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