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계시는 김두겸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환경복지위원회 정치락 의원입니다.
우리시는 김두겸 시장님 취임 후 1년 4개월 만에 15조 9천억 원대의 대규모 투자 유치라는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는 분명히 의미 있는 성과이며, 우리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대기업 위주의 굵직한 투자유치에만 신경 쓴 나머지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에는 다소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0월 미국에서 개최된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에 초청을 받아 그 곳에서 우리시 참가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를 인연으로 엊그제 이들과 자리를 함께해 기업을 운영하며 겪고 있는 고충사항을 청취하였습니다.
이들은 판로개척, 대기업 중심의 지원체계, 연구 인력의 수급 문제 등을 꼽으며, 지역에서 창업하여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역기업으로 꿋꿋하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한목소리로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물론 우리시는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많은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책들이 성과로 도출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들이 추진시책을 얼마나 체감하고 있는지 사업의 효과성을 확인하고, 중소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가 다시 우리 울산의 자산이 되어 돌아온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몇 가지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시에서는 관내 중소기업들을 세계화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강한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분야별로 어떤 지원을 하고 있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특히, 다른 시도와 차별화해서 지원하고 있는 시책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라며 지원시책에 대한 홍보는 어떻게 추진하고 계시는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기업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기 위해 여러 기관, 시의 여러 부서를 일일이 찾아다녀야 해 일이 지연되거나 혼선이 발생한다고 불편함을 토로합니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중소기업에 특화된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지원 서비스 체계 구축계획 등 방안에 대해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우리시에서는 지역주력산업, 미래 신산업을 강화하며 집중 지원을 하고 있으나, 식품 산업 등 소비재 산업은 상대적으로 지원이 취약해 보입니다.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울산의 기업 생태계를 다양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시나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연구원 등 산하기관에서 주력산업 이외에도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정보제공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 답변 부탁드립니다.
우리 중소기업들이 지역에서 만족하며 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활력 있는 기업 생태계를 구축해 주시기 바라며 이상 서면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