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닫기

본문내용

안수일

울산광역시의회 의원 안수일 (安壽一) 입니다.
언제나 시민여러분의 입장에서 열심히 발로 뛰는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이 되겠습니다.
  • 소속정당 : 국민의힘
  • 선거구 : 남구 제1선거구 (신정1·2·3·5동)
  • 사무실 : 052-229-5026
  • 핸드폰 : 010-3552-2745
  • 이메일 : ahn5888@hanmail.net
HOME > 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태화강국가정원의 자랑은 십리대숲입니다.

  • (239회/1차) 발언의원 : 안수일   
  • 조회수 : 118
  • 방송보기
  • 작성일 : 2023-06-07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김기환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아울러 김두겸 시장님과 천창수 교육감님,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환경복지위원회 안수일 의원입니다.

태화강국가정원 십리대숲은 국내 최대 규모의 대나무 숲 정원으로 국가정원 탄생의 일등공신이자 울산의 자랑입니다.

하지만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강바람과 댓잎의 속삭임이 그득했던 십리대숲이 작업차량 이동을 위한 통로와 산책로 확보 등으로 도리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로 인해, 태풍이 오면 산책로는 바람길이 되어 대나무들을 휘감아버렸으며, 이를 이기지 못한 대나무는 꺾이고 쓰러졌습니다.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세찬 태풍에도 서로를 의지하며 버텨냈던 대나무들 이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태풍이 올 텐데, 얼마나 많은 대나무가 쓰러질지 걱정이 앞섭니다.

본 의원은 그동안 십리대숲을 보전하기 위해 집행기관에 관리방안과 대책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해결책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답답함이 이루 말할 수 없어, 지난해 11월 녹지정원국 행정사무감사 중에 감사를 잠시 중지하고,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십리대숲을 찾기도 했습니다.

태풍 복구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었으며, 국가정원 곳곳에 공사자재가 방치되고, 무분별한 간벌과 꺾여진 대나무로 인해 밖이 훤히 보일 정도였습니다.

피해사항을 점검한 후 대나무의 생육을 위해 잠시 십리대숲 산책로를 폐쇄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그 제안은 태화강국가정원의 명맥을 이어가고, 울산의 자랑인 십리대숲을 살리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지난 4월, 환경복지위원들과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순천만 국가정원을 다녀왔습니다.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방문 이후 10년 만에 다시 찾은 순천만 국가정원은 본 의원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발전한 모습이었습니다.

세계 최초로 물위에 떠있는 미술관이라 불리는 꿈의 다리와 아스팔트 도로 위에 잔디광장을 조성한 그린아일랜드 등은 매우 이색적이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을 다녀오면서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준비하고 있는 우리 시는 과연 무엇부터 해야 할지 고민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십리대숲을 다시 울창한 대숲으로 조성하는 것입니다.
울산의 자랑이자 국가정원의 상징인 대숲을 살린 후에 이를 활용한 이색적이고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십리대숲 산책로를 지금보다 절반 가량 줄이고, 생육과 이식이 필요한 구간은 잠정적인 폐쇄와 함께 다시 가꾸어 나가야 합니다.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앞서 십리대숲을 살릴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주길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