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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길

울산광역시의회 의원 강대길 (姜大吉) 입니다.
언제나 시민여러분의 입장에서 열심히 발로 뛰는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이 되겠습니다.
  • 소속정당 : 국민의힘
  • 선거구 : 동구 제3선거구 (남목1·2·3동)
  • 사무실 : 052-229-5020
  • 핸드폰 : 010-3872-3343
  • 이메일 : deagil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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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울산 동구에 “체류형 관광특구“지정을 제안합니다.

  • (238회/1차) 발언의원 : 강대길   
  • 조회수 :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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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23-04-18
존경하는 울산시민여러분!
김기환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두겸 시장님과 천창수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오늘 울산 동구를 “체류형 관광특구”로 지정할 것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울산은 “산업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미포조선을 비롯한 여러 조선관련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는 동구는 울산산업의 핵심지역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울산 동구에는 수려한 자연환경이 바다와 접하고 있고, 곳곳에 역사문화유적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특히 가족과 함께 걸으며 자연을 조망하고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장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동축사길, 소나무숲길, 소망길, 역사누리길, 이야기길, 벚꽃누리길, 강동사랑길, 해파랑길 등 이름만으로도 마음을 설레게 하는 길들이 밀집해 있고 이 길들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동구에 체류해야 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동축사길은 사색과 소통의 길로써 신라 천년의 부처님 설화가 간직되어 있는 곳입니다. 은혜와 치유의 길로 알려져 있는 소나무숲길은 소나무가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많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기묘한 바위 탐방 길로 알려져 있는 소망길은 바위마다 숨겨진 전설이 깃들어 있는 길입니다.
또 매년 주전십리벚꽃누리길에서는 남목3동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남목벚꽃축제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십리가 넘게 이어지는 벚꽃길이 끝나면 동쪽으로는 주전가족휴양지캠핑장과 주전어촌체험센터가 나오고, 주전몽돌해변을 지나 당사항과 정자항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코스와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당사항에서부터는 해파랑길 서쪽으로 8개 코스가 얽혀져 있는 강동사랑길과 연결됩니다.

울산에서는 5개의 벚꽃축제가 개최되고 있지만, 오솔길을 따라 산의 정취를 느끼며 파도소리 들리는 바닷가로 연결되는 곳은 주전십리벚꽃누리길이 유일합니다. 동(同)행사에서 벗어나 울산시가
주최하는 벚꽃축제행사로 거듭나야 합니다.
봉대산을 따라 남목마성, 주전봉수대, 봉호사, 망양대, 망조대로 이어지는 역사누리길은 생생한 역사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체험의 장이 될 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 훌륭한 관광자원이 어디 있겠습니까?
아름다운 이야기와 전설, 바위와 자연 그리고 천혜의 풍광이 어우러지는 관광자원들이 남목과 주전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렇게 많은 관광자원들이 제대로 소개되지 못한 채 숨겨져 있습니다. 이러한 길을 찾으려 노력해도 찾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보들은 여기 저기 파편처럼 흩어져 있어 일목요연하게 찾아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이런 곳이 존재하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울산시 차원에서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공해로 오염되었던 태화강이 1급수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났듯이, 울산의 이미지도 이제는 산업도시에서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야 합니다. 문화관광자원의 개발은 정주여건 개선의 효과가 탁월하여 인구유출을 방지할 수 있고 교통여건과 생활환경 개선 효과도 함께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울산 동구를 ‘체류형 관광특구’로 지정하여 관광객들이 오랜 시간 체류하며 도보여행의 성지로 조성해야 합니다. 울산 동구는 이미 관광 하드웨어가 구축되어 있는 만큼 이것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관광 소프트웨어가 개발된다면 울산 동구는 관광도시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울산시가 동구를 ‘체류형 관광특구’로 지정해 울산의 관광산업을 견인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