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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주

울산광역시의회 의원 문석주 (文碩柱) 입니다.
언제나 시민여러분의 입장에서 열심히 발로 뛰는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이 되겠습니다.
  • 소속정당 : 국민의힘
  • 선거구 : 북구 제2선거구 (농소2·3동)
  • 사무실 : 052-229-5024
  • 핸드폰 : 010-3854-1937
  • 이메일 : munsju8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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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태화강역” 이제는 정체성을 되찾아야 할 때입니다.

  • (236회/2차) 발언의원 : 문석주   
  • 조회수 : 157
  • 작성일 : 2023-02-22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이성룡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김두겸 시장님과 최성부 교육감 권한대행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산업건설위원장 문 석 주 의원입니다.

우리 시에서는 울산산업문화축제의 명칭 선정을
위하여 지난 2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 간
여론수렴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3개의 명칭을 후보에 두고 시민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4,000표 중 51%인 2,060표를 득표한 “울산공업축제”가 선정되었습니다.
이로써 1967년 시작 이후 1988년 명칭 변경에 따라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울산공업축제”가 35년 만에 다시금 부활하게 되었고, 시민들의 곁으로 돌아오게 되어 6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열리게 됩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일궈내고 울산을 산업 수도로 이끌었던 기업과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화합하는 울산의 축제로서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한편, 이와 다르게 아직 울산에는 정체성이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부분이 남아있습니다.

바로 1921년부터 도심 기차역 이름으로 사용하던 “울산역”이라는 명칭을 2010년 경부고속철도 개통에 따라 신설된 KTX역에 내어준 “태화강역”입니다.

그동안 울산은 전국 6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도시 철도가 없었고, 주변 지역과 연결되는 광역철도도 전무하였으나 지난 2021년 12월 28일, 동해선 광역전철이 개통되었습니다.
울산에서 부산 방면으로 종점인 부전역까지 76분이면 오갈 수 있는 데다 태화강역에서 남창, 서생 등 공단 방면으로의 이동도 편리해졌고, 도로 교통 수요가 분산되어 교통난 해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현재 태화강역은 개통 이후, 1일 평균 이용객이 9천여명으로 광역전철 개통 전보다 약 224% 증가하였고, 동해선 23개 역 중 벡스코역, 교대역, 부전역에 이어 4번째로 승객이 많은 상황입니다.

또한 2025년 서울 청량리를 오갈 수 있는 “KTX-이음” 준고속 열차와 2027년 도시철도 트램 1호선까지 연결되면“태화강역”은 울산 철도의 중심이자 관문으로 그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이러한 철도 인프라의 큰 변화에 따라 “태화강역” 중심의 새로운 시대가 예고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태화강역”이라는 명칭이 울산의 정체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태화강은 울산의 중심을 흐르는 강이지만, “태화강역”은 상대적으로 타지역 방문객들이 울산의 도심에 위치한 중심역이라고 쉽게 떠올리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태화강역”을 태화강 국가정원과 혼동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울산역” 본 역의 고유 명칭을 다시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북구 호계역의 경우 2021년 동해선 복선 전철 개통으로 이전함과 동시에 명칭을 “북울산역”으로 역명 변경하여 현재 무궁화호를 운행 중이며, 2025년 “KTX-이음”준고속 열차 운행을 시작하여 서울과 부산까지 전면 개통될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해 12월 경북 경주시는 절차를 거쳐 “신경주역”의 이름을 “경주역”으로 역명 변경하였으며, 충북 청주시의 경우에도 지난 달 국가철도공단에 “오송역” 명칭을 “청주오송역”으로 변경해 달라고 신청하였습니다.

이렇듯 역의 명칭을 변경하여 그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여론조사를 통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였기 때문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제는 “태화강역”도 다시 한번 정체성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울산산업문화축제”가 시민 여러분의 뜻에 따라 “울산공업축제”로 선정되어 축제의 정체성을 되찾은 만큼, “태화강역” 또한 동해남부선 철도 인프라의 중심으로서 그 위상을 알릴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께서 공감대를 형성하여 진짜 이름을 찾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며,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