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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근호

울산광역시의회 의원 손근호 (孫根鎬) 입니다.
언제나 시민여러분의 입장에서 열심히 발로 뛰는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이 되겠습니다.
  • 소속정당 : 더불어민주당
  • 선거구 : 북구 제1선거구 (농소1,송정동 )
  • 사무실 : 052-229-5041
  • 핸드폰 : 010-4600-5604
  • 이메일 : root11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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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울산페달 활성화를 위한 제언

  • (254회/2차) 발언의원 : 손근호   
  • 조회수 : 62
  • 작성일 : 2025-03-20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김두겸 시장님과 천창수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고헌 박상진 의사의 얼과 숨결이 가장 많이 살아 숨쉬는 북구 농소1동, 송정동이 지역구인 산업건설위원회 손근호 의원입니다.

현재 우리 경제는 내수 부진과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지난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 대비 2025년 1월 자영업자가 2만 8천 명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수많은 가게의 폐업과 자영업자 가족들의 생계 위협을 의미합니다.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매출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물가 상승, 인건비 부담 증가, 고금리 등의 악재로 인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배달비 상승과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까지 더해지면서 소상공인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공공배달앱인 울산페달은 단순한 정책적 시도가 아니라 필수적인 대안이 되어야 합니다. 배달 시장의 독과점 구조 해소 및 소상공인의 생존을 돕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합니다.

오늘 저는 울산의 공공배달앱 ‘울산페달’이 그러한 대안이 되기를 바라며 활성화를 위한 몇 가지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전략과 전용 앱 개발이 필요합니다.

울산페달의 존재를 모르는 시민들이 많다는 점이 가장 큰 한계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홍보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울산시 공식 SNS, 지역방송, 유튜브 광고 등을 활용한 홍보를 강화하고 지역축제 및 대형 행사와 연계한 특화 마케팅 전략을 마련한다면 울산페달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의 자연스러운 유입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인지도를 확보한 후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하여 전용 앱을 개발하면 현재의 낮은 사용 편의성과 소비자 접근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용 앱 개발을 통해 UX/UI 최적화 및 배달 서비스 개선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울산시청 및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단체 식사 주문 시 공공배달앱 사용을 유도한다면 안정적인 초기 이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정한 주문량을 유지하고, 가맹점과 배달기사의 참여를 확대하여 울산페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소비자 유입과 가맹점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도입해야 합니다.

소비자들은 민간 배달앱의 높은 배달비 부담 때문에 울산페달을 이용하려 해도 입점한 가게 수가 너무 적어 선택의 폭이 좁습니다. 무엇보다 소비자가 울산페달을 사용할 이유가 부족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소비자 유입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으로 울산페이 결제 시 배달비 무료 또는 할인 적용, 결제 금액의 일부를 캐시백으로 지급하고,

소상공인 가맹점 확대를 위한 정책으로 신규 가맹점 배달비 일부 및 광고비 지원, 일정 주문 건수 이상 달성 시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 울산페달의 이용률 또한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입니다.

셋째, 지역화페 감소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구축해야 합니다.

울산페달은 주로 울산페이와 연계된 소비자 혜택을 기반으로 운영되므로 울산페이의 발행량이 감소하면 소비자 유입이 줄어들고 가맹점과 배달기사의 참여도 감소하는 악순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므로 울산페이가 줄어들어도 공공배달앱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적 대책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결제 수단 확대, 배달비 지원 정책, 운영 수익모델 개선 등의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소비자들이 꼭 울산페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울산페달을 이용할 충분한 이유를 제공한다면 지속 가능한 운영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울산페달이 단기적인 정책이 아닌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울산페달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로 보지 말아야 합니다.

지난 2월 주요 업무 보고에서 담당 부서는 여러 지자체의 공공배달앱이 낮은 이용률과 적자 운영으로 실패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울산페달의 직접적 운영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공공배달앱의 실패 사례만을 강조하기보다는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전략 마련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울산페달을 단순한 공공배달 플랫폼이 아니라 울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혁신적인 접근, 지속 가능한 운영 전략을 마련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울산페달이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경쟁력 있는 플랫폼이 되기를 바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