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이성룡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김두겸 시장님과 천창수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새울원자력본부와 온산국가산업단지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공진혁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울산의 에너지 주도권과 지역경제의 미래를 걸고, 정부에 새울원자력발전소 5·6호기의 울산 서생 부지 유치를 강력히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1월 26일,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신규 원전 2기 건설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1.4GW급 대형 원전 2기를 2037년과 2038년에 준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월 30일 전국을 대상으로 원전 후보부지 유치공모를 공식 착수했으며, 각 기초자치단체장은 지방의회 동의서를 포함한 유치신청서를 오는 3월 30일까지 제출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이 울산에게는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천재일우의 기회입니다.
울주군 서생면은 이미 우리나라에서 가장 검증된 원전 부지입니다. 새울 1·2호기가 현재 가동 중이며, 3호기는 지난해 말 운영허가를 취득했고 4호기도 건설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기존 송전망과 기반 인프라가 완비되어 있고, 수십 년간 원전과 함께 살아온 주민들의 성숙한 이해와 수용성도 갖추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2023년 10월, 서생면 유권자 7,600여 명의 과반수인 4,042명이 직접 서명하여 정부에 새울 5·6호기 자율 유치 희망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유치 의사 표명이 아니라, 지역 주민 스스로가 원전과 공존하며 울산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경제적 효과도 명확합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추산에 따르면, 원전 1기 운영 기간 60년 동안 법정 지원금과 지방세 등으로만 약 2조 원 이상이 지역에 투입됩니다. 신규 원전 2기가 서생에 유치된다면 그 규모는 두 배로 늘어납니다. 수십 년에 걸쳐 지역 고용과 세수 확보, 주민 지원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것, 이것이 울주군이 앞으로 수십 년을 지속 가능하게 발전해 나갈 토대입니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클러스터 등 급증하는 전력 수요 시대에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청정 전력 공급원으로서 원전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울산은 이미 산업수도로서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도시입니다. 새울 5·6호기는 울산의 산업경쟁력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탄소중립 목표에도 기여하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이제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최적의 부지를 선정해야 합니다. 서생 부지는 이미 확보되어 있고, 기존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어 공사비 절감과 신속한 공기 단축이 가능합니다. 2037년, 2038년 준공이라는 정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서생 부지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선택지임은 자명합니다. 전국에서 이만한 조건을 갖춘 부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울산시의회가 한목소리로 새울 5·6호기의 서생 부지 유치를 지지하고, 울주군의 유치신청을 적극 뒷받침하며,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에 울산 유치 결정을 공식 촉구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울산이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중심축으로서 그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우리 의회가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