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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질문답변

243. 원자력산업안전과 방사능방재 행정조직의 효율적 개편을 촉구하며

  • (221회/1차) 발언의원 : 이미영   
  • 조회수 : 242
  • 작성일 : 2021-03-12
반갑습니다. 9개의 성장다리를 넘어 울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송철호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0년 울산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울산의 안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이 생각하는 사회재난 중 가장 취약한 재난은 ‘원전사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월성원전과 고리원전 사이에 있는 울산의 입지조건 때문에 시민들의 원전에 대한 관심과 염려는 매우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만큼 송철호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노고가 어느 지자체보다 많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원전문제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으며 대안과 대책은 더 강화돼야 할 것입니다.

현재 울산시의 방사능 방재 전담인력 인력은 임기제 2명으로, 1명은 훈련을 담당하고 1명은 매뉴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업무는 단순한 훈련과 매뉴얼 구성을 넘어, 구호소 및 대피방안 마련, 타 지자체 및 시설과의 업무협의, 시민 대상 교육・홍보 등 실질적인 방사능 방재대책 마련 등 많은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전문임기제 직원의 계약해지에 따라 이마저도 나머지 1명이 도맡아야 하는 상황이라 방사능 안전 관련 행정에 무리가 따를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에 몇 가지 서면질문을 하오니 세심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첫째, 울산시 방사능 방재 관련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원자력계 6급 전문임기제의 계약해지 보다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원 충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울산시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둘째, 울산시는 원자력계를 ‘과’로 격상하고, 실질적인 방사능 방재대책 마련을 위해 인원을 추가 확보해야 한다고 봅니다. 부산의 경우 이미 ‘과’체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울산은 부산보다 원자력발전소가 더 많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한 울산시의 입장과 계획은 무엇인지 구체적 답변을 바랍니다.

셋째, 방사능 유출시 바람 방향에 따른 대피계획과 현재 울산시에서 마련된 구호소의 위치, 지정 대피로에 대한 현황을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또 사고 발생시에 대비한 시민교육과 홍보 및 내용, 방사능 재난 시민 대응방법 및 시민대피 매뉴얼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수송 수단 계획 △재해약자에 대한 대피계획 △복합재난 대응책 △갑상선 보호약품 배포와 관리계획 △구호소별 방사능 측정 장비 마련과 관리 계획 △울산시-학교시설 및 울산시-사업장 연계한 통합대응시스템 마련 계획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방사능 재난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울산시가 기초자치단체와 소통해 인력과 매뉴얼을 업그레이드한 노력과 사례가 있는지, 있다면 구체적으로 답변해주시길 바랍니다.

울산시민을 위해 혼신을 다해 시정을 펼치고 계신 송철호 시장님, 아무쪼록 방사능 방재대책을 더욱 세심히 살펴주시고 원전사고와 관련된 대응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길 바라며 서면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 (221회/1차) 답변자 : 울산광역시장
  • 작성일 : 2021-03-19
□ 존경하는 이미영 의원님!
○ 평소 원전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시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 주시는 의원님께 감사를 드리며,
의원님께서 질문하신「원자력산업안전과 방사능방재 행정조직 효율적 개편 촉구」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 먼저, 원자력안전담당 6급 전문임기제의 계약해지보다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원충원이 필요하다는데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 현재 원자력안전담당에 6급 전문임기제가 2명이 근무 중이며, 이중 1명의 계약기간이 2021년 3월 31일자로 만료예정입니다.
○ 지난 연말에 원자력안전담당이 일반직에서 5급 전문임기제로 변경됨에 따라, 6급 전문임기제를 일반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였습니다만 원전안전 업무의 중요성과 특수성을 감안하여 그대로 유지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되어 곧 채용절차가 진행될 것입니다.
○ 현재 근무 중인 직원 1명은 지방공무원법 제25조의5 규정에 따라 법상 인정되는 최장 기간인 5년(최초 계약 2년+2년 연장+1년 연장)동안 근무함에 따라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며, 이후 동법 규정에 따라 공개채용으로 새로이 직원을 충원할 계획입니다.
□ 두 번째, 원자력계의‘과’격상과 방사능 방재대책 마련을 위한 인원 추가 확보와 필요성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 2020년 2월 20일 제210회 2차 본회의에서 의원님의 시정질문시에도 답변을 드렸습니다만, 원자력담당의‘과’승격과 관련해서는 현재 신고리 5호기와 6호기가 건설중에 있고
○ 이 원전들이 가동된다면 향후 원전안전 관련 행정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므로 이러한 여러가지 상황들과 시의 조직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세 번째로 방사능 유출시 바람 방향에 따른 대피계획, 구호소의 위치, 지정 대피로 현황, 사고발생에 대비한 시민 교육․홍보와 내용, 방사능재난 시민 대응방법 및 시민대피 매뉴얼에 대한 답변과 △수송 수단 계획 △재해약자에 대한 대피계획 △복합재난 대응책 △갑상선 보호약품 배포와 관리계획 △구호소별 방사능 측정장비 마련과 관리계획 △울산시-학교시설 및 울산시-사업장 연계한 통합대응시스템 마련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 우리 시는 원자력발전소 사고에 따른 방사능 누출에 대비하여 작년 「원전사고대응 시민대피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풍하방향을 기반한 교통 분석 결과로 산정된 소개경로, 우회경로 등을 고려하여 대피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 예방적보호조치구역은 원전과 인접하여 비상이 예상될 때 미리 안전지역으로의 소개 조치를 실시하며, 현재 ①새울‧고리기준 31번국도-신일반산단-자동차전용도로-청량IC-동해안고속도로-서울산IC, ②동해안고속도로-산업로, ③이설된 7번국도를 지정대피로로 설정‧운영하고 있습니다.
○ 대피 방법은 자가 차량을 이용한 대피를 우선으로 하되 복합재난으로 인한 도로 유실 등으로 자가 대피가 불가능한 경우를 대비하여 보조수단으로 버스, 열차, 선박, 헬기 등을 이용한 대피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 해당 기관 협의 및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전세버스 업체와 ‘방사능 비상 시 전세버스 동원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비상시 신속한 주민 소개를 돕기 위한 수송 수단도 확보하였습니다.
○ 예방적 보호조치구역 외 지역은 풍하방향, 방사성물질 누출량 등을 고려한 방사선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소개 지역 및 소개 경로를 결정하게 되며, 소개지역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안전한 실내로 대피 후 재난방송 등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 소개 대상 지역에 해당하는 학교, 사업장의 경우 앞서 말씀드린 대피계획에 따라 보호조치를 실시하게 되며, 교육청 및 사업장은 재난에 대한 자체 매뉴얼을 제정하고 있으므로 향후 유기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아울러, 안전취약계층(재해약자)의 경우에는 대피의 어려움 및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하여 주민 소개 시점인 적색비상 이전 단계(청색비상) 발령 시 사전 소개가 될 수 있도록 현장지휘센터*에 건의하고 우리시는 신속히 소개토록 하겠습니다.
* 방사능 누출 사고 발생 시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운영하는 방사능재난 대응 컨트롤 타워

○ 우리 시 소개 계획에 따라 대피한 이재민을 수용하기 위하여 현재 총 384개소의 구호소를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모두 원전 반경 20km 이후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구호소는 방사성물질에 오염되지 않은 사람들을 선별 수용함을 감안하여 구호소 주변 방사성물질 확산 여부 확인을 위한 실시간 환경방사선량 측정이 가능토록 고정식 환경방사선감시기를 점진적으로 추가 설치해 나갈 계획이며,
○ 상황이 악화 될 경우를 대비한 인근 지자체 구호소 활용을 위하여 중앙부처에 지속적인 건의 및 지자체간 협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또한, 우리 시는 방사능재난 발생 시 시민들의 능동적이며 신속한 대피를 돕기 위하여 방사능 방재교육을 실시하고, 시민행동요령 및 방호약품 안내를 위한 홍보물을 지속적으로 제작‧배부 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특히 올해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여 SNS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홍보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매체 모두를 활용한 다각적인 홍보로 그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입니다.
○ 방사능재난 시 방사성아이오딘에 의한 시민들의 피폭을 방지하기 위하여 총 2,944,000정의 갑상샘 방호약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속한 배포를 위하여 5개 구‧군 총 64개소에 분산 보관하고 있습니다.
○ 향후 지속적인 관리상태 합동점검으로 유효기간 도래분 교체 및 약품 건전성 유지 등 비상 대응을 위한 물자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방사능 재난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기초자치단체와 소통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 매년 기초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하여 주민소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반영하고 있으며, 방재시설‧물품에 대한 구‧군 합동점검 및 워크숍을 통한 업무 담당자의 역량 강화 및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 향후에도 구‧군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하여 실효성 있는 방사능방재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