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울산시립미술관 개관을 축하합니다.
오래 기다렸지만, 설렘 가득한 기다림이었습니다.
상상 이상입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울산에 딱 하나 빠진 시설이 있었습니다.
바로, 미술관이었습니다.
꼭 필요한 공간이었습니다.
도시의 품격을 높여줄 마지막 화룡점정을 오늘 울산시립미술관이 찍습니다.
숱한 난관과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기대와 바람을 충족시켜주는 공간입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애써주셨습니다.
모든 분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지구 반대편, 스페인의 쇠락한 공업도시 빌바오는 ‘구겜하임 미술관’ 하나로 도시가 다시 살아났고,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우리 울산은 산업도시의 번영을 지켜나가면서,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강력한 무기를 하나 더 장착하는 것입니다.
울산시립미술관이 앞으로 써나갈 역사가 어떻게 펼쳐질지 자못 큰 기대를 갖게 합니다.
눈 앞에 펼쳐진 공간이 상상 이상이듯, 매일매일, 그리고 해마다 시립미술관은 더 나은 꿈과 희망을 그려나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시민들에게 활짝 열린 공간으로 울산시립미술관이 힘차게 전진하길 바라며, 저와 우리 시의회에서도 미술관 운영에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새해 큰 축복을 안겨준 울산시립미술관 개관을 거듭 축하하며,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의 앞날에 보람과 기쁨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