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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계역 폐역 기념식

  • 작성자 : 의장실
  • 조회수 : 47
  • 일자 : 2021-12-27
  • 장소 : 호계역 광장
반갑습니다.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박병석 의원입니다.
백년의 흔적과 체취를 간직한 호계역에 오늘로써 마지막 기차가 지나갑니다.
이 기차가 지나가면 호계역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하지만, 그냥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호계역은 없어지지만, 호계역이 백년간 품었던 울산철도의 명맥을 북울산역이 고스란히 이어받습니다.
이어달리기의 계주로서는 마지막 주자이지만, 그 자리에 새로운 주자가 들어오는 만큼,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북울산역이라는 새로운 주자는 ‘박상진생가’라는 자랑스러운 이름을 하나 더 달고 우리를 맞이할 것입니다.
그동안 호계역은 울산 백년의 희로애락을 함께 해왔습니다.
규모는 작았지만, 간이역으로서 사람들에게 잠깐의 멈춤과 쉼을 허락했습니다.
그 쉼과 멈춤은 새로운 에너지 충전의 원천 역할을 했습니다.
사람이 오가고, 물자가 오가면서, 호계역은 울산을 산업수도로 키워낸 장본인 가운데 하나로 길이 기억될 것입니다.
호계역이 폐역으로 사라지는 것은 무척 아쉽지만, 새로운 자리에 새로운 이름으로 호계역의 역사와 전통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호계역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호계역 폐역식을 마련해주시고, 함께 해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