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우리는 박상진 의사 순국 99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박상진 의사는 광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지만, 생전에 광복의 기쁨을 함께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광복 이전에도 그랬고, 광복 이후에도 박상진 의사의 애국애족의 마음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세세년년, 세월이 흐를수록 박상진 의사의 항일독립정신은 시민들의 마음속에 뚜렷하게 새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박상진 의사에 대한 재조명작업은 울산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독립운동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기록을 발굴하여 기억을 이어나가는 작업이 순탄치 않은 실정입니다.
내년이면, 박상진 의사가 순국한지 백주기가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백주기를 맞는 내년에는 박상진 의사의 공적이 제대로 대접받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희생이 숭고한 헌신으로 기록되고 기억될 때,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와 우리 시의회에서는 박상진 의사의 상훈 격상은 물론 박상진 의사의 생애가 후손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는 선양사업에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박상진 의사의 영원한 안식을 빌며, 유족 여러분께 진심어린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박대동 회장님을 비롯한 추모사업회 관계자와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