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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

  • 작성자 : 의장실
  • 조회수 : 44
  • 일자 : 2022-06-10
  • 장소 : 의사당 1층 시민홀
반갑습니다.
서른다섯 번째 맞이하는 6.10민주항쟁의 날입니다.
뜻깊은 기념식에 함께 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김상천 대표님을 비롯한 6.10민주항쟁 울산기념위원회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6.10민주항쟁은 진정한 민주공화국 설립을 향한 온 국민의 분노였고, 저항이었습니다.
불의가 아닌 정의, 독재가 아닌 민주,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것을 우리 스스로가 각성한 출발점이었습니다.
헌법 전문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민주공화국 시민으로서 권리를 누리지 못했습니다.
총칼로 정권을 찬탈한 불의한 권력에 더 이상 숨죽이며 살아갈 수 없다는 저항권의 발동이었습니다.
전국에서 들불처럼 일어났고, 울산도 그 들불의 한 줄기를 형성했습니다.
성남동을 중심으로 울산지역 곳곳에서 민주항쟁의 불길은 뜨겁게 타올랐고, 마침내 우리는 민주공화국 시민으로서 승리를 쟁취했습니다.
이후에도 민주공화국을 지켜내기 위한 항쟁의 불꽃은 꺼지지 않았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주의는 짧은 시간 세계가 놀랄 정도로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민주공화국이 검찰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백척간두 진일보라고 했습니다.
다시금, 벼랑 끝에 놓은 위기의 민주주의를 굳건하게 지켜내기 위해서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필요할때입니다.
오늘, 35주년 6.10민주항쟁을 계기로 다시 힘과 지혜를 모아나갑시다.
저도 뜨거운 여정에 함께 하겠습니다.
민주화의 제단에 목숨을 바친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각별한 마음으로 함께 해주신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