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박병석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송철호 시장님! 노옥희 교육감님,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옥동·신정4동 출신 손 종 학 의원입니다.
울산의 미래를 준비하시는 송철호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지난 한해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송철호 시장님!
지난 12월 5일, KBS 보도에 따르면 “과학관 유치 ‘청신호’…국비에 용역비 반영. 내년 국비에 '산업특화 전문과학관' 이름의 용역비가 반영돼 울산의 국립 과학관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라하고, 시장님은 인터뷰에서“대공원을 4차 산업혁명 공원으로 만들어서 미래의 디지털 과학의 첨단 집적화를 이루려고 하는 우리의 꿈이 이제 단초를 열게 됐습니다.”고 하셨습니다.
지역구위원으로서 단비와 같이 기다리고 기다린 소식이라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돌이켜보면 국립산업박물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약 1호였으나 지난 2017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무산되었고, 또 2020년 7월에는 이름을 바꿔 공모한‘국립과학관’은 원주에 밀려 좌절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끌었던 역동의 ‘산업수도 울산’에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이 들어서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반세기만에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세계사에 유래 없는 성장을 이룬 근간은 산업기술 때문입니다. 그러나 소중한 산업기술 유물과 경제발전 성공경험은 제대로 보존되지 못하고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대한민국의 산업발전 역사를 조명하고 미래 비전을 담을 국립산업박물관이 꼭 필요합니다.
이미 선진국은 산업기술박물관을 건립하여 산업화 유산을 보존․ 전시하고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과학산업박물관이 바로 그 예일 것입니다.
시카고 과학산업 박물관은 미국 7대 박물관 가운데 한 곳입니다. 과학기술과 자연현상 등을 모형실험과 샘플들을 통해 체험하고 원리를 이해하도록 꾸며져 매년 400만 명이 찾고 있습니다. 시카고 과학산업 박물관은 미국의 유명 유통업체인 시어스 로벅앤드컴퍼니(Sears, Roebuck and Company)의 줄리어스 로젠왈드(Julius Rosenwald) 회장이 산업기술문화 진흥을 목적으로 1933년에 개관했습니다.
또한 독일에도 이와 같은 과학기술 박물관이 있습니다. 독일 과학기술 박물관은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의 주도 뮌헨에 있는 박물관이며. 과학 관련 자료를 주로 전시합니다.
프랑스에도 프랑스 파리 라 빌레뜨 과학산업관이 있어 중요한 교육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경제발전을 이끌었던 역동의 산업도시 울산에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이 들어섭니다.
산업기술유물의 전시와 보존은 물론 첨단기술홍보, 과학기술인재육성 교육체험 등의 복합문화공간이 될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국민에게 자부심을 주고, 후손에게 꿈을 줄 수 있는 박물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산업박물관을 꿈꾸며 몇 가지 질문 드리오니 성실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첫째,
115만 울산시민이라면 누구라도 “산업박물관‘ 건립을 쌍수를 들어 찬성을 할 것입니다.
사실, 산업박물관을 둘러싼 최근의 울산시의 여러 움직임을 보면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국립산업박물관이 사라지고, 국립 과학관으로 바뀌더니, 지금은 산업기술문화공간으로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건립을 구상하고 있는‘산업기술문화 공간’이 국립산업박물관을 대체한 것인지요?
그리고 ‘산업기술문화 공간’이 들어설 장소는 여전히 국립산업박물관이 들려고 준비한 옛 군부대 주변입니까?
또, 국립이면 연구용역비나 건립비, 운영비가 국가 재정으로 건립될 것인데 국립입니까, 아니면 시립인가요?
둘째,
산업기술문화 공간은 기껏 부지 30,000㎡에 건축 총면적은 16,000㎡로 그다지 크지 않은 공간인데, 송 시장님께서 언론과 대담에서 밝힌 "대공원을 4차 산업혁명 공원“으로 만드시겠다고 한 시설들이 ‘산업기술문화 공간’에 모든 것이 담겨집니까?
송 시장님의 ‘대공원을 4차 산업혁명 공원’과는 다른 공간인지요? 또, 언론에 등장하는 과학 공원은 무엇입니까?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셋째,
‘산업기술문화 공간’의 사업 규모로 보아 국립이면 예비타당성 심사를 거쳐야 할 것인데, 115만 명의 도시규모로는 경제성(B/C)이 나오지 않을 텐데 이와 관련한 대응 대책이 있는지요?
시립이라도 300억 원 이상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은 중앙투융자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그 고개를 쉽게 넘기 어려울 텐데 이에 대한 대책도 있는지요?
구체적이고 성실한 답변을 기대하면서 이상으로 질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산업기술문화 공간 건립 기획과 관련한 손종학 의원님의 질문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 첫째,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의 건립관련 사항입니다.
○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자긍심 고취와 산업역사의 미래세대 전달을 위하여,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울산지역에 건립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우리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였던 사업입니다.
○ 아쉽게도 우리시는 2번의 도전에 유치하지 못하였지만 올해 당초예산에 ‘산업기술문화공간 기획 방안 연구’라는 사업명으로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을 재추진할 계획입니다.
○ 현재 검토 중인 위치는 기존위치와 동일한 옛 군부대 일원이며, 조성사업비는 국립으로 추진되므로 관련비용을 국비 중심으로 편성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둘째, 4차 산업혁명 공원과 관련한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 4차 산업혁명의 상징 도시로 탈바꿈하고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해온 우리시에 울산대공원 및 테크노일반산업단지 일대를 ‘(가칭) 한국 산업혁명 공원’이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이 집적화된 4차 산업혁명 타운을 컨셉으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국립미래과학관 등의 거점공간을 중심으로 수소, 3D 프린팅, AI, 게놈 등 주요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인프라 조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 이 사업은 구체적인 안이 마련되는 대로 의원님들께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 셋째, 예비타당성 조사와 관련한 경제성 확보대책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 앞서 말씀드린 기획 방안 연구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의 2차례 예타과정에서 지적된 비용편익 분석, 시급성, 운영계획 구체화 등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를 위해서 소관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학계, 민간 전문가, 기업 등과 TF를 구성하는 등 준비에 내실을 기하겠습니다. 건립계획을 한층 더 보강하여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확보하고, 지역균형발전 등 평가항목에 대해 논리적으로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 존경하는 의원님,
○ 국립산업기술박물관과 같은 메가프로젝트 추진은 결코 단시간에 이루어질 수 없기에 그동안 시련은 있었지만,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탄탄한 기획을 해나가겠습니다.
○ 또한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을 살아있는 박물관, 전 세계인이 찾는 명품 시설로 만들기 위해 전문가의 의견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아낼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 시정의 동반자로서 여기계신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 드리겠습니다.
□ 이상으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