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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206. 4․19혁명의 정신으로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합니다.

  • 발언의원 : 김미형   
  • 조회수 :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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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21-04-22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박병석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송철호 시장님과 노옥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행정자치위원회 김미형 의원입니다.

올해는 4․19 민주혁명 61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는 4·19민주혁명 당시 울산에서 희생된 유일한 열사이자, 4.19혁명을 주도적으로 이끈 정임석 열사를 기억합니다. 그는 1960년 한양공대 재학 시절 학생대표로 앞장서 시위를 하던 중 경찰의 총탄에 맞아 21살 꽃 다운 나이로 숨을 거뒀습니다.

삼가 머리 숙여 그 날의 함성과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본 의원은 오늘 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군부 쿠데타와 인권탄압에 대해 5분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현재 미얀마에는 군부정권 쿠데타로 인권과 민주주의가 유린되고 있으며 상황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미얀마 군부는 11월 총선 결과에 불복하여 올해 1월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이에 미얀마 국민들은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며 죽음을 무릅쓰고 곳곳에서 저항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군부는 그런 시민들을 향해 총격을 가해 지난 15일 현재 사망자가 이미 700명을 넘었고 지금도 사상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민국 국회와 울산시의회를 비롯한 전국의 광역․기초의회가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속속 채택하고 있으며, 시민․사회․종교단체들도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국제사회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지난 1960년, 학생과 시민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 ‘4․19 혁명’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당시 시민과 학생들은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고, 당국은 총격과 폭력으로 강제 진압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무고한 학생과 시민들이 고문을 당했습니다. 그렇지만 정권의 무력에도 굽히지 않고 더욱 완강하게 투쟁해 우리 국민들은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를 이끌어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민주화 시위를 통해 민주주의를 되찾은 소중한 경험이 있습니다. 또 당시, 우리가 암울한 현실에 고통 받고 신음하고 있을 때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손길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미얀마 국민들은 61년 전 우리 4․19혁명의 불꽃처럼 생명의 위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4․19혁명의 정신으로, 미얀마 군부의 무차별 살상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는 미얀마 국민들을 지지하고 응원해야 합니다. 또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와 맞서 싸우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에게 뜨거운 연대와 지지를 보내야 합니다.

하루속히 미얀마의 군부독재가 끝나고 민주화와 인권이 존중되는 평화로운 국가가 되기를 바라며, 더 많은 울산 시민들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희망합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