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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코로나19 경각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 발언의원 : 손명희   
  • 조회수 :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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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22-08-26
사랑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김기환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김두겸시장님과 노옥희교육감님을 포함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오늘도 함께 해주신 언론인 관계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더불어민주당 손명희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또다시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도 시민들도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인구대비 코로나 확진자 수가 대한민국이 세계 1위로 우뚝 섰습니다.
코로나 확진자수 누적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말 100위권에 있던 우리나라가 세계 7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최근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할뿐만 아니라 비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백신 돌파감염 위험이
60배나 높다고 합니다.

감염에 따른 자연면역은 보통 3~4개월 유지되기 때문에,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들도 쉽게 재감염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여름 휴가철을 보내면서 시민들의 이동이 늘어나고,
에어컨이 있는 실내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밀접, 밀폐, 밀집 환경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생활 속 거리두기는 사실상 해이해질 대로 해이해진
상황이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중단으로 코로나를 막을 방법은 마땅하지 않은 반면에,
확산을 부추기는 요소들은 곳곳에 널려 있는 셈입니다.

새 정부 들어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가장 큰 변화를 준 것은
자율과 민간참여로, 시민이 스스로 거리두기를 하고 백신접종에
동참하기를 권고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부는 자율방역이 가능하다고 자신만만하지만,
코로나-19가 제대로 관리될지 의구심이 듭니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4차백신 접종률은 50%를 넘지 못하고 있고, 50세 이상으로 범위를 넓히면 35% 수준으로 더 낮아집니다.
확진자가 많아 접종을 꺼리는 탓도 있지만, 사회 전체적으로
경각심이 낮아진 것도 이유 중 하나로 꼽힙니다.

현 정부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위기감과 책임이
사라진 것 같은 모습입니다.
그사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국민 혼란과 피해를 줄이는 일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컨트롤타워 내에서 누군가가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방역정책을
주도하는 인물이 필요한데, 이런 중요한 시점에 보건복지부장관이
오랜기간 공석이라는 사실 또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것이 현 정부가 말하는 과학방역입니까!
우리 울산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4차백신 접종률은 40%를 넘지 못하고 있고, 50세 이상으로 범위를 넓히면 27% 수준으로 17개 시·도 중 꼴지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시점에, 시민들의 경각심 고취를 위해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안내문자 발송을 무조건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코로나에 민감한 고령층에겐 재난문자가
더없이 중요한 정보입니다.
민원 등을 감안해서 중단했다면, 확진자 발생 수에 따른 송출 횟수를 조율해서 안내문자를 재개할 것을 제안합니다.

일상 회복이 이뤄진지 4개월도 안되어 다시 찾아온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먼저 정부와 지자체가 신속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대규모 확산 시 중환자 병실확보에는 문제가 없는지,
미리 점검해야 할 사안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시민들도 긴장의 끈을 조여야 합니다.
엘리베이터나 식당 등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쉬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들이 종종 목격되고 있습니다.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여전히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코로나바이러스 예방법은 손씻기와 마스크 쓰기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또한 백신의 위중증과 사망에 대한 예방효과는 유효한 만큼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민관 모두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경각심을 높여야 대유행의 파고를 넘을 수 있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